DGIST, 세계 인재 몰리며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
국제포럼·학술교류 확대…아시아 공학교육 리더십 강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가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해외 명문대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늘고, 국제 학술행사와 교류 확대가 이어지면서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DGIST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는 총 773명으로, 지난해 255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짧은 기간에 이뤄진 급격한 증가세는 DGIST를 향한 해외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대학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의 우수 대학 학생들까지 대거 지원하며 지원층도 더욱 다양해졌다.
선발된 학생들은 약 6주간 교내 연구실에 참여해 실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단순한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 문화 체험과 산업체 탐방도 병행해 연구와 현장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2년간 추진된 국제화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DGIST는 세계 공학교육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또 유럽 주요 대학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을 정례화하면서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학생 지원을 전담하는 인력을 확충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심한 지원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각국 대사관과 연구기관의 방문으로 이어지며 국제 협력 기반을 더욱 넓히고 있다.
DGIST는 오는 5월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 학장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해 미래 공학교육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교육·연구 리더십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인턴십 지원자 급증은 연구 역량과 국제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세계 인재들이 찾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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