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피지컬 AI로 정비·관제 혁신" ‘창의·혁신 아이디어 해커톤’ 공모

이종윤 2026. 3.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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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부터 접수, 자유·지정· AI 경진대회 등 3개 분야
공군이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8회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을 개최한다. 공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군이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항공기 정비, 운항 관제 등 핵심 군사 임무에 이식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8회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을 개최한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대회 참가 희망자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공군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공군, 서울특별시, IBK기업은행, KT,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AI허브, 서울AI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신문,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등 7개 기관이 후원한다.

해커톤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구현하는 협업형 프로젝트 경진대회로,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군 적용 아이디어와 함께 사회안전, 창업지원 등 공공분야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도 공모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공군 해커톤은 자유공모, 지정공모, AI 경진대회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자유공모 분야는 공군 5대 임무분야인 항공우주작전·기지방호·작전지원·교육훈련·병영복지와 관련된 주제를 참가자가 자유롭게 정한 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정공모 분야에서는 공군과 공동주관기관이 선정한 국방분야 5개 주제와 공공분야 2개 주제가 제시된다.

군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7월 예정된 예선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15팀 이내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한다. 본선은 9월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공군은 본선 진출팀에게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AI 경진대회 분야는 공군이 제시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가 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성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공군 현역 장병과 군무원으로, 4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단위 참가도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인트라넷에서 해커톤 공모계획 문서를 확인하고,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4월 1일부터 17일까지다.

공군은 오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10전투비행단에서 AI 경진대회 분야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업체가 주관하는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진행해 예선 진출팀을 선발한다. 이후 진행되는 예선과 본선은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방식과 대면 발표·검증 방식이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공군 해커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군 해커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점은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AI신기술융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커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분야별 7팀. 총 21팀에게는 총 34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특히, 자유공모·AI 경진대회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이, 지정공모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되며, 각각 상금 500만 원 등이 지급된다.

공군 관계자는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군의 첨단 작전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올해 대회에서 항공기 정비·운항관제 등 주요 임무분야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과제를 구체화했다. 특히 피지컬 AI 기반 군수지원, 자동화 항공교통 관리체계 등 첨단기술의 실질적 운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행형 아이디어 발굴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강조된 '피지컬 AI(Physical AI)'는 '몸체(Hardware)를 가진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 AI와 달리 항공기 정비 로봇이나 드론, 자율형 관제 시스템처럼 현실의 물리적 장비를 제어하고 구동하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뜻한다. 공군은 이를 통해 작전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에 활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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