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물가 ‘3중高’… 코스피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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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자산·외환시장이 동반 충격에 빠졌다.
국제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며 2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10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장중 1511.8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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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개장하자마자 1510원 넘어
유가 불안… 브렌트유 112달러
코스피 사이드카… 5500선 붕괴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자산·외환시장이 동반 충격에 빠졌다. 국제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며 2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10원 선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다. 증시 역시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장중 1511.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9년 3월 10일 장중 1561.0원 이후 가장 높다. 환율은 지난 19일 1501.0원, 20일 150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사흘째 1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201.05포인트) 하락한 5580.15로 출발해 오전 10시 기준 5413.19까지 밀려났다. 특히 오전 9시 18분쯤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로는 6번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73%(31.66포인트) 내린 1129.86으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 충격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동발 전쟁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급등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7% 오른 배럴당 98.32달러, 브렌트유는 3.26% 상승한 11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국내 원유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오는 4월 중순부터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4월 위기설’에 대해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해 확보한 긴급 물량 2400만 배럴이 4월 초순부터 입항될 예정”이라며 “대체 물량 확보를 통해 위기 시점은 계속 뒤로 밀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박준희·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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