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경찰만 7000명'...서울청장 "행정력 낭비? 최악 상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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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BTS(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 "시민 안전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보다 과도하게 대응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23일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 등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큰 사고 없이 질서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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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BTS(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 "시민 안전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보다 과도하게 대응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23일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 등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큰 사고 없이 질서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금속탐지기(MD)까지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한 측면도 많았겠지만 협조가 잘 이뤄져 인파관리가 잘됐다"며 "높은 시민의식과 원활한 관계기관 협조가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당일 접수된 112신고 74건은 대부분 교통 불편이나 소음 신고였다"며 "차량 돌진이나 드론 공격, 폭발물 등 실제 테러 시도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표와 관련된 범죄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공연에 앞서 사기성 게시글 194건을 삭제 차단 조치했고 티켓 양도 사기 3건, 매크로를 이용한 발매 업무 방해 2건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행사 당일 모인 인파에 비해 과도한 행정력이 투입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1일 광화문 공연에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특공대 등 7000명에 가까운 경력을 투입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광화문부터 숭례문까지 모두 인파로 가득 찼다고 했을 때 최대 26만명이 모일 수 있다고 본 것"이라며 "경찰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관련해선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6월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전담반을 꾸려 각종 범죄 행위에 대응 중이다. 특히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선거 범죄 대응책도 마련했다.
박 청장은 "지난 2월3일 선거 전담반을 구성했고 3월18일부터 24시간 전담 수사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로 AI를 이용한 선거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대응책을 만들었고 곧 일선서에 하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후보자가 하지 않은 활동을 한 것처럼 만들어내거나 특정 유명인과의 친분관계를 생성형 AI로 만드는 행위 등이 예상된다"며 "여러 유형을 예상해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주유소 유가 담합 등 민생물가 교란 범죄에 대해선 총 9건을 수사 중이다. △석유사업법 관련 1건 △정책자금 3자 부당 개입 2건 △암표 매매 6건(BTS 관련 1건) 등이다.
박 청장은 "암표 매매와 관련해선 SRT·KTX 등 기차표를 미리 구해 고가에 판매한 사례 등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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