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본사 등 압수수색…합동감식도 진행
[앵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가족이 참관한 가운데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1층을 중심으로 합동감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노동당국은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등 60명을 투입해 대전시 문평동 본사와 제2공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안전 관련 자료와 관계자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주요 압수 대상 물품입니다.
확보된 자료를 통해 화재 방지와 대피 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사망자 9명이 나온 건물 헬스장 관련 자료도 확보해 도면에 없는 무단 구조변경이 진행된 과정도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당국도 안전조치 의무 책임 소재를 따져 산업안전보건법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위반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의 합동감식도 오늘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장 1층이 유력한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만큼 합동감식팀은 설비 구조를 확인하고 화재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절삭유·세척유 취급 때 발생한 유증기나 기름때 등 화재 확산 요인도 감식 대상입니다.
감식에는 유족대표 2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재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1층 가공 라인에 대해서 시설물 또는 구조물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볼 거고요. 또한 그 피해자분들이 많이 발견되신 휴게시설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감식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1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은 이르면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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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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