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치욕의 역사, 드디어 끝낸 ‘늑대 군단’…미네소타, ‘케빈 가넷 시대’ 이후 21년 만에 보스턴 원정 승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케빈 가넷 시대 이후 처음으로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2-92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미네소타는 동부콘퍼런스의 강호 보스턴을 제압하고 다시 앞으로 치고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44승28패가 된 미네소타는 서부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반면 4연승이 끊긴 보스턴은 47승24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는 미네소타에 큰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미네소타가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2005년 3월7일(99-97 승)이 마지막이었다. 바로 가넷이 미네소타를 이끌던 시기다. 이 승리를 끝으로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 원정 18연패라는 치욕을 맛보고 있었다. 특히 가넷이 2006~2007시즌을 끝으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돼 폴 피어스, 레이 앨런과 ‘빅3’를 구축, 2007~2008시즌 곧바로 염원하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기에 미네소타 팬들 입장에서는 보스턴 원정 승리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미네소타는 1쿼터 보스턴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1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공격이 살아나더니, 결국 47-44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살짝 밀려 76-77로 근소하게 뒤진채 4쿼터에 돌입한 미네소타는 보스턴의 공격을 차갑게 얼리며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았다. 80-81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9분5초 전 본즈 하일랜드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4점을 퍼부어 종료 5분8초를 남기고는 94-81, 13점차로 멀찍이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보스턴이 제이슨 테이텀의 3점 플레이로 10점차로 차이를 조금 줄였지만, 종료 4분17초 전 줄리어스 랜들의 3점슛에 이어 종료 2분51초 전 랜들의 자유투 1득점으로 미네소타가 98-84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미네소타는 벤치에서 출발한 하일랜드가 2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19점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9점으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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