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0번째 우승' 과르디올라 감독, "리그컵 우승, 나였어도 맨시티에 돈 안 걸었을 것"

정승우 2026. 3.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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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도 믿지 않았다." 우승 직후 나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한 마디는 이날 결승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오라일리는 "이 팀을 상대로 결승에서 승리한 건 믿기 힘든 일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을 넣는 플레이를 즐겼다. 최고 수준에서도 그걸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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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나조차도 믿지 않았다." 우승 직후 나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한 마디는 이날 결승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예상 밖 결과였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맨시티는 아스날을 2-0으로 꺾고 통산 9번째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심에는 니코 오라일리가 있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결승전의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분위기를 돌아봤다. "오늘 승리에 1파운드도 걸지 않았을 것이다. 나조차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날은 놀라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고, 우리는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크게 패했고, 노팅엄과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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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은 그랬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흔들리는 흐름이었다. 반면 아스날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달랐다. 과르디올라는 "거의 아무도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증명해냈다. 경험 많은 선수들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도 해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라일리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그는 "나에게도 놀라운 시즌이다. 정말 특별하다. 뉴캐슬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토날리, 브루누, 조엘린톤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어쩌면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일 수도 있다"라고 극찬했다.

결승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오라일리는 후반 짧은 시간 사이 두 차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만 21세 생일을 맞은 주말,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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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일리는 "이 팀을 상대로 결승에서 승리한 건 믿기 힘든 일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을 넣는 플레이를 즐겼다. 최고 수준에서도 그걸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우승이 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팀이 어떻게 성장할지 느껴진다. 아직 완성된 팀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시즌 후반과 다음 시즌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패배한 아스날은 아쉬움을 삼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매우 힘든 결과다.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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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몇 달간 팀이 보여준 모습은 훌륭했다. 이 아쉬움을 동력으로 삼아 남은 시즌을 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기용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예상 밖 결과, 신예의 등장, 그리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팀의 가능성까지. 과르디올라의 말처럼, 맨시티는 아직 끝난 팀이 아니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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