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통합특별시장 본 경선은 프레임 전쟁…후보 단일화는 지켜봐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3teFnGWj4bc
◇ 정길훈: 한 주간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이하 오승용): 네.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예비 경선에서 5파전으로 압축됐죠?
◆ 오승용: 그렇습니다. 19일부터 이틀 동안 권리당원 100% 투표가 진행됐고요. 당초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결과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준호 후보가 탈락했고, 개인적으로 조금 이 부분이 아쉬운 대목이 있는데 지난 4년 전에도 시장 선거에 출마해서 컷오프됐고 이번에 또 컷오프돼서 두 번의 컷오프라는 게 사실은 정치인이 정치 활동하는 데 있어서 주홍 글씨처럼 낙인이 찍힐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결과를 받았는데 이게 이제 본인의 정치적인 지지 전망, 진로와 관련해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아무튼 변두리로 좀 빠지긴 했습니다만, 모두가 예상했듯이 5명의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5파전이 됐습니다. 그래서 김영록 후보, 강기정 후보, 주철현 후보, 신정훈 후보, 민형배 후보, 이렇게 다섯 분이 이제 본 경선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당규에 따라서 후보자별 순위, 또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예비 경선 끝나자마자 온라인에서 가짜 득표율 문자가 나돌았죠?
◆ 오승용: 저도 그걸 봤는데요. 이제 문제가 됐던 게 아마 민형배 후보의 득표율과 관련해서 민형배 후보의 이번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상당히 낮은 순위에 있었던 것인데요. 민형배 후보가 권리당원을 얼마나 모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제가 보기에도 좀 낮은 순위여서 좀 납득하기 힘든 그런 부분들이 좀 있긴 했는데 어찌 됐든 이게 집단으로 유포됐을 경우 본인이 이제 경선 과정에서 '아, 민형배 후보가 1위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네' 이런 것들을 좀 우려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경하게 대응했고, 단톡방을 통해서 그 문자를 유포했던 사람들을 특정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고요. 그런데 다른 후보들은 의외로 좀 조용한 게 그 부분도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그러니까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번 예비경선의 득표율은 후보 본인에게는 통보가 됐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알고 있다는 거고요.
◇ 정길훈: 본인의 득표율을 후보 본인만 알 수 있는 거죠. 다른 후보들은 알 수 없죠?
◆ 오승용: 다른 후보들은 알 수가 없어서 그 후보들도 분명히 이 지라시를 봤을 텐데 뭐 흐뭇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민형배 후보처럼 이렇게 발끈하는 후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 방침 자체가 비공개이다 보니까 어느 선거 때나 어떤 경선 결과에 대해서 각자 제 논에 물 대기 식의 해석이 담긴 이런 지라시들은 있어 왔기 때문에요. 그런 부분들은 좀 불가피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형배 후보 측이 이 문자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데에 가담한 7명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게 조직적인 개입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오승용: 우선 단톡방에 최초로 이 결과를 받아서 결과를 살포했던 사람들을 특정할 수는 있겠죠. 최초로 누가 이 단톡방에 했는지를 쭉 추적하다 보면요. 그런 측면은 있겠지만 그런데 그 사람도 '나도 받은 거다, 그래서 호기심 차원에서 공유한 거다'라고 했을 때 이걸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겠는지, 아마 경선 이전에 뭔가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아마도 이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이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득표율로 지라시가 도는 것을 앞으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 이걸 조사해서 결과가 나왔을 때는 이미 후보 당선자까지 본선에서 나왔을 때라고 저는 봅니다.
◇ 정길훈: 당 선관위의 결정을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이제 예비 경선 마무리되고 본경선 앞두고 있습니다. 본 경선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치러지는데요. 이게 5파전 구도여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렵겠죠?
◆ 오승용: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요. 왜냐하면 이 룰 자체가 사실은 결선투표를 촉진하는 룰이다. 그래서 이 5명의 후보가 각자 나름 기반을 가지고 있고, 적어도 3명 내지 4명의 후보가 지역적인 기반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저는 현재와 같은 구도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그리고 현재와 같은 후보 숫자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결선 투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요. 특정 후보가 30%를 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의 장점은 훨씬 더 경선 과정이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모두가 이제 이런 경선 규칙에 기초해서 전략을 짜고 있는 부분들을 조금 주목해서 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는 대세론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짤 수도 있고, 어떤 후보는 2위 전략, 즉 결선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짜면서 그것에 따라서 후보 간의 차이들이 나올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이 경선을 보는 데 있어서 하나의 재미라면 재미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본 경선의 변수가 어떤 게 있을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예비 경선은 권리당원 100%로 진행됐는데요. 본 경선은 권리당원 50% 그다음에 시도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기 때문에 조직력 표도 중요하지만 누가 표의 확장성을 가졌는지 그 부분도 중요할 것 같아요.
◆ 오승용: 선거의 프레임이 그래서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현재 이 특별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유권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프레임은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아야 하지 않느냐는 프레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민형배 후보가 여론조사 과정에서 좀 우위를 보이는 결과들이 나오는 거고, 결국 기존의 시장과 도지사의 시정과 도정 수행에 대해서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뭔가 새롭게 출범하는 특별시에는 새로운 사람이 나와서 특별시를 운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인식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후보의 실제 역량이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프레임이 짜여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이번에 짧은 기간이긴 합니다만, 이 본경선 과정에서 누가 이 프레임 싸움에서 그러니까 현재 그런 프레임과 프레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짜서 대응할 수 있는가가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지역 간 대결 구도로 가는 데 있어서 전남권이 어떻게 통일될 수 있는지, 즉 권리당원 숫자나 유권자 숫자에서 전남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남권 후보들은 그러니까 대표 주자가 없는 반면에 광주권은 민형배 후보가 강기정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좀 집중도를 높이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강기정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떻게든 2등에 들어서 결선에 가기 위해서는 제1 타깃이 민형배 후보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토론회 때도 두 사람 사이에 측근 비리까지 언급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강기정 후보의 전략에 기초하는 측면들이 있고요. 수요일부터 타 방송국에서 토론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토론하고 다시 광주에서 마지막 토론을 하게 되는 일정인데 그 과정에서도 전략에 따라서 공격해야 할 후보들이 정해지는 측면들이 있어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유심히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토론 말씀하셨는데 이번 본 경선에서는 이제 권역별로 세 차례 정책 배심원 토론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예비 경선에서는 이제 조를 2개로 나눠서 A조는 상대적으로 치열했던 반면에 B조는 다소 맥 빠진 분위기였는데요. 이번 본 경선 정책 배심원 토론은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 검증 또는 후보 간의 공방이 훨씬 더 치열할 것 같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오승용: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정길훈: 그렇습니까?
◆ 오승용: 정책 배심원제를 하면 정책적인 검증, 뭐 이런 것들이 있긴 하겠지만 결국 토론회의 핵심은 정책으로 시작해서 정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후보들 개인과 관련된 이런 부분들이 있고 또 정책 토론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실제로 정책의 실현 가능성, 정책에 대한 이해도, 정책을 어느 정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역량을 후보자가 가졌는지 이런 검증도 있겠지만, 결국은 그 해당 지역의 이른바 시장·군수 후보들을 얼마나 본인의 지지로, 지지 연합으로 포섭할 수 있는지를 놓고 아마 정책 대결이 정책의 이름을 건 합종연횡 대결이라고 저는 봅니다. 예컨대 동부권의 핵심 이슈가 지금 두 가지이지 않습니까? 동부권에서 토론했을 경우 의대 문제, 이미 강기정 후보가 불을 지른 상태죠. 그러면 이제 그 질문할 수밖에 없고 다른 후보들도 뭔가 강기정 후보와 차별화되는 약속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제 반도체 유치, 반도체 팹 유치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가 주장했던 정책인데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는 그걸 쉽게 손들어주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는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싸우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매우 이제 후보 간에 수싸움이 있을 수 있고 누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런 시장 그리고 군수 후보들을 본인의 지지 연합에 넣을 수 있겠는가. 그런 약속을 받아내는 자리의 성격이 저는 더 강하다고 봅니다.
◇ 정길훈: 본 경선에서는 후보 간 연대나 단일화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장 오늘만 하더라도 강기정·신정훈 두 후보가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함께 예방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게 벌써 후보 간 연대 신호탄 아니냐는 이런 해석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오승용: 연대와 단일화는 좀 다르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연대는 이미 지난 TV 토론회 때 강기정·신정훈 후보의 연대는 이미 지난 TV 토론회부터 나왔던 부분이고요. 합을 맞췄던 부분들이 있고요. 또 일정하게 주철현 후보와 민형배 후보도 그런 부분들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크게 보면 김영록 후보, 그리고 주철현·민형배 연대가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강기정·신정훈 연대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게 단일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 예컨대 많은 분이 이제 본 경선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가 가능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두 후보는 동상이몽이라는 거죠. 연대는 해서 어떤 유사한 캐릭터의 두 후보에게 여론이 집중되게 하는 데는 이해관계가 일치하지만, 서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나로 단일화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 정길훈: 본인이 결선 진출할 걸 꿈꾸겠죠?
◆ 오승용: 맞습니다. 정확하게 강기정 후보도 2위 전략인 거예요. 그래서 민형배 후보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광주에서 본인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 동부권과 서부권 중 서부권은 포기하더라도 동부권에 확실하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거죠. 그러면 2등 할 수 있다는 전략일 거고요. 반면에 이제 신정훈 후보는 광주권, 광주 근교권에서 본인의 지지 기반이 있기 때문에 전남에서 본인이 맹주가 돼야 한다, 그래서 지금 김영록 후보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전략을 위해서 강기정 후보와 연대하고 있지만, 결국 단일화까지 갈 수 있는지 여부는 결국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민주당의 광주 5개 구 구청장 후보 경선도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합동 연설이 있었고요. 내일부터 이제 경선이 시작되는데 구별 경선 일정과 경선 방식을 짚어보시겠습니까?
◆ 오승용: 동구와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5개 구에서 경선 후보자들이 결정됐고요. 동구는 3인 경선, 서구 2인 경선, 그다음에 남구도 5인 경선, 북구는 7인 예비 경선 이후에 5인 압축 과정을 거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간다는 거고요. 남구도 5인 예비 경선에서 2인으로 압축하고 결선투표가 필요 없게 되죠. 2인 압축을 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사실상 이미 남구와 북구 같은 경우는 후보자 간의 어떤 단일화 이런 부분들이 현직에 대항하는 단일화 연대 부분이 상당히 논의가 진척되고 있기 때문에 현직 대 단일화된 도전자의 구도로 갈 것 같습니다. 광산구 같은 경우도 3인 경선인데 현직인 박병규 후보에 대항해서 박수기, 차승세 후보가 양자 가운데 결선 진출하면 서로 지원하자는 그런 공감대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방선거 관련해서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방선거에서 합종연횡의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선처럼 진영을 나눠서 본인이 어떤 소속감, 강력한 어떤 진영의 소속감을 가지고 단일화했을 때는 우리 진영이 이기기 위해서는 다른 진영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 진영 단일화에 따라가야 한다는 그런 게 있지만,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지지층들의 로열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단일화한다고 해서 그 후보를 따라가서 2위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러면 대세 편승, 그래서 1위 후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건 4년 전 시장 경선에서도 나타났던 거고, 여러 사례가 많아서 합종연횡의 실제 효과는 크지 않다. 그래서 저는 이번 시장 경선에서도 특별시장 경선에서도 결선에서 합종연횡이 되면 2위 후보가 3위 후보랑 연대해서 역전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행복 회로를 돌리는 후보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3위 후보 지지층이나 4위, 5위 후보 지지층이 왜 2위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그냥 대세 편승으로 1위 후보 쪽으로 갈 가능성이 더 크다. 그래서 2등이 되기 위한 전략은 당장 경선에서 결선으로 가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필승 전략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어떻습니까? 광주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오승용: 저는 북구 경선을 좀 지켜봐야 하는데요.
◇ 정길훈: 무주공산이어서 그렇습니까?
◆ 오승용: 그런 측면도 있고 이게 5인 예비 경선이 된다는 겁니다. 7인 예비 경선을 통해서 5인으로 압축하는 과정이 있는데요. 그게 이제 4인이냐 5인이냐에 따라서 구도가 조금 바뀔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5인 경선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그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간의 연대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그래서 실제로 4인 경선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부분이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역동성이 있는 거고, 북구 같은 경우는 가점과 감점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커서요. 제가 특정 후보의 가점과 가점을 여기서 얘기하기는 좀 부담스럽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부분들이 경선에서 승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문인 현 청장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시장 출마를 접긴 했습니다만, 북구에 많은 조직을 가지고 있고, 현직 청장이기 때문에 문인 청장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후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무튼 '문심'이 북구청장 결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민주당 전남 시장·군수 후보 경선도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공천 심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죠?
◆ 오승용: 그렇습니다.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목포, 무안, 해남, 영암 지역에서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됐고요. 여수는 7인 예비 경선인데 3인 압축하는 과정을 거치고요. 순천은 5인 본 경선을 가기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나주는 2인 경선이고요. 그리고 광양은 4인 경선, 목포 같은 경우는 2인 경선, 전경선 후보가 이제 사퇴했기 때문에 아마 강성희, 이호균 양자 대결 구도가 됐고요. 그리고 무안 같은 경우는 6인 예비 경선을 통해서 3인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치고 해남은 3인, 그리고 영암 같은 경우는 전 현직 두 군수 간의 치열한 맞대결 리턴매치가 지금 성사됐습니다. 그리고 6개 지역에서 곡성, 구례, 보성 화순, 함평, 영광은 오늘 발표할 예정이어서요. 여기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곡성 지역 같은 경우는 조상래 군수가 어떻게 도리지, 이번 본 경선에 진입할 수 있는지가 매우 변수가 되고요.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어서 곡성 선거는 좀 지켜봐야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는 정말 본선이 재미있는 구도로 치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저희가 민주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또 구청장과 시장·군수 후보 경선을 얘기해 봤는데요. 지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나 조국혁신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 오승용: 네. (국민의힘이) 대구 같은 경우엔 상당히 그런데요. 광주·전남 지역 같은 경우 조국혁신당이나 국민의힘 후보 신청자가 없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충분히 예상됐던 부분이고 워낙 호남이 험지 중 험지이다 보니까 그럴 수 있고, 또 더군다나 선거구까지 초 광역화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호감도나 이런 부분들이 최악인 상황이어서 그렇고요. 다만, 이제 조국혁신당의 경우는 현직 의원들을 좀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 13명의 현역 의원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조국혁신당의 특별시장 후보가 외부에서 영입이 안 된다면 내부에서 결국 누군가 한 명이 당을 위해서 의원직을 던지더라도 출마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나 고려를 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현실이고 이 부분은 현역 의원들이 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본인들이 비례대표로 표를, 의석을 얻을 때는 호남 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로 했는데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 없이 이렇게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부끄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 거고 당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데요. 광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초단체장의 경우엔 민주당이 오늘까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면 저는 이삭줍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후보군을 갖출 수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승용: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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