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치매공공후견인사업’ 대상자 상시 모집

전라남도 강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 인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고 가족의 지원마저 받지 못하는 치매 환자를 돕기 위해 '치매공공후견사업' 대상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인지능력이 저하된 환자가 성년후견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법적 보호 장치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등 일정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다. 권리를 대변해 줄 가족이 없거나 후견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인정될 때 대상자로 선정된다.
후견인으로 지정된 전문 인력은 법원의 결정 범위에 따라 대상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재산관리와 관공서 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대리 신청, 의료서비스 이용 동의, 물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대신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절차는 신청 이후 사례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법원에 후견 심판을 청구하고 결정이 내려지면 본격적인 후견 활동이 시작된다. 치매안심센터는 이 과정 전반을 지원하며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돌봄이 어려운 치매 환자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치매공공후견사업 상담과 신청은 강진군 치매안심센터(061-430-5291)를 통해 할 수 있다. 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진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가족이 없어 홀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 환자에게 공공후견인은 보호자이자 사회적 가족 역할을 하게 된다"며 "치매가 있어도 존엄성을 유지하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