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정우영에 염경엽 감독 “내가 서두른 탓이다..연습 더 하고 올려야”

안형준 2026. 3.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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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정우영의 부진을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의)시범경기 등판은 끝이다. 일단 여기서 연습을 하다가 시즌이 시작하면 2군에 내려가 한 달 정도 더 확실히 한 뒤 부를 것이다"며 "내가 급하게 써보고 싶어 너무 빨리 올렸다. 빨리 경기에 내보내려는 것이 욕심이었다. 홀드왕도 해봤고 여러 경험이 있으니 이정도면 금방 되겠지하는 생각을 했다. 우영이 잘못이 아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코칭스태프가 서두른 탓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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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정우영의 부진을 돌아봤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3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박해민(CF)-문성주(LF)-오스틴(1B)-박동원(C)-오지환(SS)-구본혁(3B)-이재원(DH)-천성호(2B)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웰스.

WBC 출전으로 인해 시범경기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으로 예고했던 박동원은 이날 포수로 출전한다. 염 감독은 "웰스의 공을 받아보게 하려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전 포수인 박동원이 새로 합류한 웰스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만큼 계획을 바꿨다는 것. 내일 경기에는 포수로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전날 삼성과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으로 무너진 정우영에 대해 염 감독은 "내가 조금 급했다"고 돌아봤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것. 염 감독은 "연습을 더 했어야했다. 연습 때는 너무 좋았는데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잊었더라. 아직 몸에 습득이 안됐다. 어제 모습은 연습 때의 모습은 아니다. 예전 안좋았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경기에서는 더 잘하려다보니 연습 때 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안좋았을 때 모습이 나왔다. 볼넷이 나오니 또 당황하고 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의)시범경기 등판은 끝이다. 일단 여기서 연습을 하다가 시즌이 시작하면 2군에 내려가 한 달 정도 더 확실히 한 뒤 부를 것이다"며 "내가 급하게 써보고 싶어 너무 빨리 올렸다. 빨리 경기에 내보내려는 것이 욕심이었다. 홀드왕도 해봤고 여러 경험이 있으니 이정도면 금방 되겠지하는 생각을 했다. 우영이 잘못이 아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코칭스태프가 서두른 탓이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임찬규에 대해서는 "제구력이 아직이다"며 "찬규는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가는 날은 안좋은 날이다. 힘이 없는 투수다보니 항상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서 빨리 맞춰 잡아야 결과가 좋다"고 돌아봤다.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임찬규지만 염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염 감독은 "찬규의 평균자책점은 가진 구위를 감안할 때 3점대 후반이라고 생각한다. 퀄리티스타트를 하면 충분히 잘한 것이다. 팀에서 생각하는 투수의 기준이 있지 않나. 외국인 투수들이나 손주영에게는 6-7이닝 2실점 이하를 기대하지만 찬규나 (송)승기는 아니다. 6이닝 3-4실점이면 충분하다. 찬규에게 0점으로 막아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줄 점수는 빨리 줘야한다. 그걸 안주려고 하면 실점이 늘어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올시즌 가장 경계할 타선으로 삼성을 꼽았다. 10개 구단 중 삼성 타선이 가장 강하다는 것. 염 감독은 "지금 우리 투수들로 삼성 타선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삼성은 타선이 다양하다. 뛰는 타자, 힘있는 타자, 정교한 타자가 다 있어 까다롭다. 작년보다 점수를 낼 방법이 다양해졌다. 장타만 친다고 야구가 되는 것이 아닌데 안맞을 때도 점수를 낼 타선을 가진 것 같다. 삼진도 잘 당하지 않는 타선이다"고 경계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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