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피폭자 고령화에 노벨상 '히단쿄' 기로…후손 활동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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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일본 피폭자 단체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피폭자 고령화로 향후 활동 방향을 재정립해야 하는 갈림길에 섰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단쿄는 피폭자 2세나 3세가 활동을 계승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직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대략적 방향을 정한 뒤 6월 정기 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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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받은 니혼히단쿄 대표위원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yonhap/20260323111347665lzvw.jpg)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202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일본 피폭자 단체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피폭자 고령화로 향후 활동 방향을 재정립해야 하는 갈림길에 섰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단쿄는 피폭자 2세나 3세가 활동을 계승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직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대략적 방향을 정한 뒤 6월 정기 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태평양전쟁 막바지였던 1945년 8월 혼슈 서부 히로시마와 규슈 나가사키에 각각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피폭자가 세상을 떠났고, 생존 피폭자의 평균 연령도 작년 3월 기준으로 86.13세에 달했다.
1956년 결성돼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히단쿄는 피폭자가 중심이 돼 핵무기 없는 세상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던 터라 피폭자가 모두 사망할 경우 활동 방향을 새로 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피폭자가 없는 시대가 되면 히단쿄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지방 조직에서는 이미 피폭자 2세가 간부를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해 피폭자 자손들이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피폭자 2세 중 한 명은 교도통신에 "피폭자 운동은 핵 금지를 확립하는 원동력"이라며 "활동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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