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 오늘로 잇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래된 노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전통의 결을 따라가면서도 오늘의 감성을 더한 젊은 예술가들의 국악 무대가 진도에서 펼쳐진다.
전통 성악곡과 민요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으로, 국악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전통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창작적 시도를 결합해 국악의 표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의 일환으로 더늠공작소 초청공연 ‘이어가다’를 선보인다. 전통 성악곡과 민요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으로, 국악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늠공작소는 전통 국악의 흐름을 토대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젊은 음악 단체다. 판소리 용어인 ‘더늠’은 기존의 소리 대목에 연주자의 개성과 음악적 해석을 더해 발전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이들은 전통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창작적 시도를 결합해 국악의 표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은 공동체 놀이의 정서를 담은 ‘강강수월래’로 문을 연다. 손을 맞잡고 원을 이루며 어울려 놀던 전통 놀이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친근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신민요 ‘뽕 따러 가세’와 ‘봄노래’를 모티브로 만든 ‘봄이로구나’, 계절의 흐름을 노래한 단가 ‘사철가’를 새롭게 풀어낸 ‘분명코, 봄이로구나’가 무대를 채운다. 풍요를 기원하는 민요 ‘풍년가’ 역시 현대적 편곡으로 또 다른 색채를 더한다.
자작곡 무대도 이어진다.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흐름을 표현한 ‘피어나다’, ‘오로라’를 비롯해 뱃노래와 ‘섬집아기’ 선율을 엮은 ‘나의 바다’가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곡 ‘더늠액맥이’는 액운을 물리치고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송지훈 더늠공작소 음악감독은 “전통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관객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며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국악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