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AI 비서로 주목받던 ‘오픈클로’…중국서 제동

김은진 기자 2026. 3.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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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의 만능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의 실현으로 주목받던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AI) 오픈클로 (OpenClaw)가 제동이 걸렸다.

22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오픈클로' 안전 사용 실천 가이드를 발표하고 일상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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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상 사무용 컴퓨터에 설치 금지 권고
업무기밀·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 지적
한국도 네이버·카카오·당근 등 사내 사용 금지
중국 정부가 ‘오픈클로’ 안전 사용 실천 가이드를 발표하고 일상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AFP연합뉴스

영화 ‘아이언맨’의 만능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의 실현으로 주목받던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AI) 오픈클로 (OpenClaw)가 제동이 걸렸다. 22일(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오픈클로’ 안전 사용 실천 가이드를 발표하고 일상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와 사이버 안전협회는 공동으로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에 대해 전용 장비나 가상 머신·컨테이너에 오픈클로를 설치하고 환경을 잘 격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일상 사무용 컴퓨터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더불어 관리자나 슈퍼 사용자 (관리자가 사용하는 특수 계정) 권한으로 오픈클로를 운용해선 안 되며, 오픈클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저장·처리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오픈클로 최신버전으로 제때 업데이트하라는 내용도 들어갔다. 

오픈클로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도구로, ‘차세대 AI’라는 별칭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흔히 쓰던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컴퓨터 내에서 인간처럼 알아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의 일정 관리부터 항공편 예약, 주식투자 종목 선정, 발표 자료 작성, 이메일 전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영화 속 AI 비서의 현실화라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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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무 기밀이나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지시하지 않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위험성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오픈클로가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유출과 시스템 통제권 상실 등의 보안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2월 네이버·카카오·당근 등이 보안문제와 PC 조작 우려로 사내에서 오픈클로를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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