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팔자' 러시에...서울 아파트 매물 올해 첫 '8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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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양도세 중과 '데드라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올해 처음으로 8만건을 넘겼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8만80건을 기록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이 1만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도 9543건으로 1만건에 육박했다.
강남구의 경우 이달 11일 매물 1만16건으로 올해 첫 1만건을 넘긴 이후 23일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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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1일 이후 매물 1만건 유지
서울 외곽도 대체로 20~40% 상승


2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8만80건을 기록했다. 올해 초인 1월 1일 5만7001건과 비교하면 2달 반 사이 40.5% 급등한 수치다.
매물 증가를 주도한 곳은 강남3구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이 1만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도 9543건으로 1만건에 육박했다. 강남구의 경우 이달 11일 매물 1만16건으로 올해 첫 1만건을 넘긴 이후 23일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는 5969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매물이 쌓였다. 올해 초 대비 증가율로 보면 송파 78.1%, 서초 63.5%, 강남 54% 순이다.
한강벨트 매물도 일제히 급증했다. 연초 대비 증가율이 65%를 넘어선 자치구만 4곳이다. 성동구 아파트 매물이 1월 1일 1215건에서 3월 21일 2349건으로 93.3% 늘어 증가율 1위에 올랐고 같은 기간 광진구가 784건에서 1336건으로 2위(70.4%), 강동구(2653건→4511건·70%) 3위, 동작구 1279건→2119건·65.7%) 4위 순이다. 마포구와 용산구 매물은 각각 55%, 50% 증가했다.
이들보다는 덜하지만 서울 외곽도 대체로 20~40%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구 아파트 매물 증가율이 41%로 외곽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고 동대문 37.7%, 영등포 33.5%, 양천구 30.5%, 관악구 29.5%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내 아파트 매물이 지속 상승하는 이유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얼마 남지 않으며 매도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밝힌 중과 일정은 5월 10일로 9일까지 계약이 완료돼야 한다. 박정환 율제 대표 세무사는 "토지거래허가증 발급까지 영업일 기준 15일 가량 걸린다"며 "실질적으로 최소 4월 중순까지는 약정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주택자들이 버티기보다 '팔자'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매물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증가 추세가 가팔랐던 만큼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매도 수요가 이어지며 4월 초~중순 매물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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