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링스코리아, AJGA 연계 주니어 대회 마무리… 글로벌 등용문 넓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0)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남자 60명, 여자 35명 등 총 95명의 주니어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남녀부에서 각각 도슨 루와 헤일리 킴(이상 미국)이 나란히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는 남자 11명, 여자 3명 등 총 14명이 출전했다.

AJGA는 세계 주니어 골프 무대에서 사실상 대표 등용문으로 꼽힌다. AJGA 대회 성적은 미국 대학 골프팀 스카우트와 향후 프로 무대 진출 과정에서도 중요한 평가 지표로 작용한다. 실제로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렉시 톰슨, 넬리 코다 등 세계적 선수들이 AJGA를 거쳤고,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인비와 김주형 등이 이 무대 출신으로 꼽힌다. 미국 대학 골프팀 진출이 곧 PGA·LPGA 등 세계 무대로 연결되는 핵심 경로로 여겨지는 만큼, 퍼시픽링스코리아가 구축한 한국 IPS 시스템은 국내 유망주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 경험과 진로 확장의 접점을 제공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지난해 AJGA와의 협업을 통해 총 20장의 AJGA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선발전과 미국 개최 대회, 공동 주최 대회 등을 연계해 아시아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AJGA 한국 IPS에는 연간 2176명의 주니어 선수가 출전했고 이 가운데 우수 선수 8명에게 2026년 AJGA 정규대회 출전 시드권이 부여됐다. 이번 텍사스 대회에도 IPS 시드권자 3명과 미국 진출 의지가 뚜렷한 선수 5명 등 총 8명의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 선수가 출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도를 두고, 골프 멤버십 플랫폼 기업이 단순 회원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골프 산업 생태계 확장에 참여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멤버십과 프리미엄 골프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니어 육성, 국제 대회 연계, 유망주 발굴과 맞물릴 경우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산업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주니어 선수층이 해외 무대 경험의 중요성을 점차 높게 인식하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이 비용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실질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주니어들과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가능성과 과제를 직접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성적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낯선 환경 속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대응하며 얻은 경험은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서 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골프 멤버십 플랫폼 기업이지만, 동시에 한국 골프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기업으로서 주니어 선수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국제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들이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면서 더 넓은 무대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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