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이재명이 자르고 싶던 날 국힘이…대구 시민의 모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된 데 반발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자르고 싶었던 이진숙을 국민의힘이 잘랐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이 자르고 싶었던 이진숙을 국민의힘이 잘랐다는 말이 나온다"며 "부정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취임 이틀 만에 탄핵을 당하고 자동 면직된 다음 날 체포되고 수갑까지 찼던 제가, 이제 시민 지지도에서 압도적 1위 후보로 컷오프까지 당하면서 3관왕이 됐다"며 "저에 대한 컷오프는 민주주의를 배신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공정한 경선은 민주적 선거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이런 해괴한 공관위의 컷오프는 저 개인에 대한 능멸일 뿐 아니라 저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대구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민주주의 절차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제가 컷오프된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며 "공관위가 이번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저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출마자 9명 가운데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 등 3명을 컷오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 컷오프 결정에 대해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결코 특정인 배제가 아니라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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