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는 골도 못 넣는데...요리스만 잘나간다, 5연속 클린시트 MLS '새 역사' 감독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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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철벽 수비를 앞세워 미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화려한 수비 기록과는 달리, '믿었던 에이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발끝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요리스는 단순한 선방만 잘하는 골키퍼 그 이상이다. 수비 전체를 지휘하는 진정한 리더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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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LAFC가 철벽 수비를 앞세워 미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화려한 수비 기록과는 달리, ‘믿었던 에이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발끝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LAFC는 22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5라운드에서 오스틴 FC와 0-0로 비겼다.이로써 LAFC는 4승 1무를 기록하며 개막 후 5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비록 득점 없이 무승부로 비겼지만 큰 수확이 있었다. 리그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MLS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일등 공신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요리스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결정적인 중거리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요리스는 단순한 선방만 잘하는 골키퍼 그 이상이다. 수비 전체를 지휘하는 진정한 리더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비는 역대급 새 역사를 쓰고 있지만 공격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에 고전했다. 전반전에 때린 슈팅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됐고, 후반 41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결정적인 기회마저 상대의 기막힌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단짝 부앙가도 조용하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리그를 지배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 5경기 동안 합쳐서 딱 1골만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손흥민은 아직 시즌 첫 골맛조차 보지 못했다. 개막 후 모든 공식전 결과는 무패 행진임에도 내용에서 의문이 끊이질 않는다.
더 큰 문제는 팀의 공격 방식이다. 최근 LAFC가 기록한 모든 득점은 필드 플레이가 아닌 대부분 중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이날도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후반 40분 델가도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힌 것이었다. 손흥민과 부앙가라는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이들을 '미끼'로만 활용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에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팬들은 손흥민과 부앙가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품고 있다. 하지만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수비수 타파리는 “우리가 잘 막고 있으면 공격진에서도 곧 골이 터질 것”이라며 동료들을 믿고 있지만, 지금 같은 단조로운 공격이 계속된다면 LAFC의 무패 행진도 곧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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