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구더기' 아내 몸에 오랜 골절...부사관 남편 큰 빚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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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 육군 부사관이 아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과 함께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에게서 사망하기 훨씬 전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갈비뼈 골절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왼쪽 6번 갈비뼈 바깥쪽에서 가골이 형성된 오래된 골절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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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아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 육군 부사관이 아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과 함께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에게서 사망하기 훨씬 전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갈비뼈 골절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구급대 출동 당시 피해자는 파주 자택에서 온몸에 구더기가 들끓는 상태로 소파에 앉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치료받던 중 숨졌고, A씨는 병원에서 방임 의심 신고를 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왼쪽 6번 갈비뼈 바깥쪽에서 가골이 형성된 오래된 골절이 확인됐다. 가골은 골절 이후 아물면서 한달 이내 생기는 뼈 조직이다.
국과수는 가슴 부위에 과거 외력이 작용해 골절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외에도 갈비뼈 골절이 다수 발견됐다며 심폐소생술 때문일 수 있지만 이 또한 외력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봤다.
또한 피해자의 가슴과 양팔에선 멍 자국도 여러 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에는 7.4리터가량 복수가 차 있었고, 심장 무게는 620그램으로 정상의 두 배 수준으로 부어 있었다. 목과 옆구리, 꼬리뼈 등 몸 곳곳에서 피부가 썩어가는 괴사성 병변도 확인됐다.
최종 사인은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사관 남편 A씨는 거듭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에서 큰 빚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유족은 "군에서 제공한 임대아파트에 살았고, 차도 한참 전에 샀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차은 A씨의 부채가 아내를 학대하고 방치한 것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 중이며, 오는 24일 열리는 세 번째 재판에 부검의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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