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희숙 “서울, 20년 동안 가라앉아...오세훈 시정 제일 문제? 한강버스”

MBC라디오 2026. 3.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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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의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당 낮은 지지율, 관심 더 받으려면 토론 많이 해야
-어렵기 때문에 도전, 지금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리더 필요
-서울시, 일자리와 누울 자리 문제 심각
-공급, 위로 올리는 수밖에...재개발·재건축해야
-오세훈의 신통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과정 못 챙겨
-이재명 부동산정책, 노무현-문재인과 같은 길 가고 있다
-공급절벽 가리고 타깃 정해 메시지. 지선 후 문제 터질 것
-국민의힘 결의문, 지선 다가와 ‘혁신 당한 것’
-작년 혁신위 때 제대로 반성했어야
-오세훈, 혁신선대위? 앞뒤 안 맞는 주장. 내가 후보되면 통합선대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숙 전 의원(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 진행자 > 오늘 3부는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분 만나보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숙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공관위 면접 있었죠?

◎ 윤희숙 > 아닙니다. 저희는 일찌감치 했어요.

◎ 진행자 > 일찌감치 했어요?

◎ 윤희숙 > 저희는 한참 전에 했고요. 어제는 늦게 하신 분들.

◎ 진행자 > 추가 신청자들.

◎ 윤희숙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그때 면접하셨을 때 압박면접이었습니까. 어땠어요?

◎ 윤희숙 > 의도는 모르겠는데 그닥 압박은 느끼지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윤희숙 > 압박을 주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 진행자 > 너무 여유로우신 거 아닙니까?

◎ 윤희숙 > 아니 뭐 생각하고 있던 얘기들을 물어보시니까.

◎ 진행자 > 예상 질문이 다 나왔습니까?

◎ 윤희숙 > 아니 예상이라기보다 항시적인 고민.

◎ 진행자 > 그래요. 그나저나 경선 방식은 결정됐어요? 지금 보도를 보면 ‘예비 경선에서 일단 3명 추려낸다’ 이런 보도가 나오던데 그렇게 알고 계세요?

◎ 윤희숙 > 그런 얘기들이 왔다갔다 하고요. 근데 공천이라는 게 마지막 확정되기까지는 모르는 거죠. 아직 발표가 안 됐으니까요.

◎ 진행자 > 아직 발표는 안 됐고. 근데 ‘민주당보다 더 많은 토론’을 계속 강조하셨잖아요. 그것에 대한 답변을 좀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윤희숙 > 없습니다. 그것도 역시 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지금 서울의 지지율이 워낙 국민의힘이 낮잖아요. 이런저런 어려움 속에서 그래도 뭔가 해보려면 검증 과정이 좀 치열하고 또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려면 토론 밖에는 현재로선 길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제안을 드렸는데 그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그것에 대해서 오세훈 현 시장은 뭐라고 하는지 혹시 얘기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윤희숙 > 들은 건 있는데 그것 또한 카더라이기 때문에 제가 방송에서 옮기기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4년 전 지방선거하고 비교하면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정치 환경이 너무 안 좋잖아요.

◎ 윤희숙 >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왜 도전을 하시려고 하세요?

◎ 윤희숙 > 어렵기 때문에 도전해야 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일로 국민의힘 지지자들 마음이 굉장히 무너졌어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다시 보수가 일어나야 된다는 문제의식을 저는 갖고 있고요. 그런데 누군가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굉장히 뚜렷하게 앞을 보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리더가 나서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사람들끼리 좋은 경쟁을 통해서 우리 당이 원래 이런 당이 아닌데 다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인 줄 알지만 이 시점에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 진행자 > 만약에 후보가 되신다면 당원들에게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더 나아가서 서울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하고 싶으세요?

◎ 윤희숙 > 반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도시인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서울도 마찬가지로 지금 가라앉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가라앉는지도 모르고 가라앉았다. 그 경로를 다시 돌리기 위해서 정말 유능하고 반듯한 그리고 헌신하는 리더로서 다시 시작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보내야겠죠.

◎ 진행자 > 현 상태로 놓고 보면 정당지지율이 저조하다면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인물 경쟁력인데 의원님 같은 경우는 어떤 인물 경쟁력이 있다고 자평하시는 겁니까?

◎ 윤희숙 > 저는 우리 서울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가요. 일자리하고 누울 자리,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누울 자리?

◎ 윤희숙 > 주택이죠. 지난 15년 동안 인구가 100만 명이 줄었어요. 1천만 명에서 900만 명으로 주택 난민이 지금 양산되고 있고요. 저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도 그 문제는 동일하게 발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어마어마한 주택 난민이 양산이 됐고 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되고 그리고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일자리라는 게 청년들이 서울에서 뭔가 도전하고 승부를 보겠다는 희망을 가지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세계 경제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데 서울은 지난 20년 동안 시장님들이 그 문제를 본인들이 돌파해야 된다는 생각도 안 하신 것 같아요. 뭔가 굉장히 겉에 보이는 것들만 치중하셨어요. 벽화 그리는 분, 배 띄우는 분, 겉에 보이는 걸 치중할 때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문제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이번에 여야 통틀어서 저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들 한목소리를 내요. 중요한 건 방법론 아닙니까?

◎ 윤희숙 > 맞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공급할 수 있습니까?

◎ 윤희숙 > 액면이라고 그러잖아요, 아주 기본. 기본적인 문제는 뭐냐면 서울처럼 600년 동안 나라의 중심이었던 곳은 새로운 땅을 찾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렇다면 있는 땅에 그것을 정비하고 새로 위로 올리는 수밖에는 길이 없어요.

◎ 진행자 > 용적률?

◎ 윤희숙 > 그렇죠. 재개발·재건축이죠. 사실 정비사업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도시는요. 그리고 낙후된 지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우리가 피하고는 주택공급을 할 수가 없어요. 이번에 1.29 공급대책이 나왔지만 거기에 무슨 예를 들면 태릉CC, 문재인 정부 때도 하려다가 못했잖아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발견이 돼서. 그게 그런 겁니다. 이 서울이라는 도시는 새로운 땅을 뭔가 찾아서 대규모로 집을 짓기가 극도로 어려운 도시예요. 그렇다면 정비사업에 지금 걸려 있는 집이 45만 채 정도 됩니다. 태릉CC가 6천 채였어요, 겨우. 이 45만 채를 빨리 진행해서 집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길입니다. 그 부분을 놓치면 이건 안 풀려요.

◎ 진행자 > 그러면 오세훈 시장 하에서의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이라고 있었잖아요.

◎ 윤희숙 > 그렇죠.

◎ 진행자 > 그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희숙 > 저는 그 의도는 좋았다고 생각해요. 의도는 좋고 근데 그게 뭐냐 하면 여러 가지 심의를 통합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 의도는 좋았는데 그 과정에서 저는 충분히 챙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뭘 안 챙겼는데요?

◎ 윤희숙 > 그게 제대로 가는지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예를 들면 현장에서는 너무나 행정적인 부담도 크고 이게 한꺼번에 하니까 한 번 막히면 또 왕창 막히고 그런 문제들이 있었고 그것보다 저는 시장의 문제가 저는 크다고 생각해요. 맨 위에 있는 분이 예를 들면 이번 선거가 다가오면서 오세훈 시장께서 어디 잘 안 풀리는 곳에 가서 용적률을 더해주시는 장면이 보였어요. 신림동이나 신길동이나 이런 곳에 가서. 저는 그런 게 우리나라에서 아주 고질적이고 전형적인 문제인데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뭔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처럼 그 정도로 중요한 문제인 걸 우리가 다 알고 있잖아요.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서울의 주택공급이 대단한 절벽에 부닥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 지금 선거가 다 돼서 뭔가 보태줄 게 있었으면 미리 진작했어야죠. 그것도 룰에 따라서 했으면 더 좋고. 저는 그런 문제의식이 되게 강합니다. 행정이라는 게 선진국이 될수록 뭔가 시스템을 잘 만들고 간소화하고 시장의 재량적인 부분이라는 걸 뭔가 시스템화하는 게 저는 되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두 가지로 나눠서 지금 ‘시장 재량’을 말씀하셨으니까 용적률을 올려주는 게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 윤희숙 > 그러면 안 되죠. 그러면 안 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뭐냐 하면 너무나 복잡해요. 각종 가이드라인 지침이 한 수천 페이지예요. 이걸 정말 우리가 진심이라면 서울의 주택공급에 정말 절박했다면 사실 그것을 간소화하고 시스템에서 누군가가 예측 가능하도록 만드는 작업이 저는 5년 전에 이미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박원순 전 시장이야 원래 이런 걸 별로 중요시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박원순 전 시장 때 재개발·재건축, 재개발 사이트를 400개 정도를 풀었잖아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시작할 때는 원래 공급절벽이 예상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전심 전력을 다해서 룰을 정비했어야 되죠. 근데 그게 안 되니까 제가 보니까 이런 거예요. 잘 아시겠지만 정부의 각종 위원회나 이런 것도 보면 사실 그걸 쥐고 흔드는 건 사무국 역할을 하는 공무원입니다. 그렇죠? 그 룰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서울시 주택공급도 똑같아요. 그것을 막으려면 누구나 예측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되는 거죠.

◎ 진행자 > 좀 간명화해야 되죠, 그러려면.

◎ 윤희숙 > 그렇죠.

◎ 진행자 >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속도를 올리고 뭐를 하려고 하는데 항상 주민들 사이에서 분규가 발생하잖아요.

◎ 윤희숙 > 맞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속도가 더뎌지는 주된 이유가 사실은 여기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그러면 방지하실 생각이세요?

◎ 윤희숙 > 근데 그 분규의 대부분의 원인은요, 사업성이 낮은 곳이에요. 굴러갔을 때 내가 너무나 어려워지는가 이런 것들 서로의 이해관계가 부닥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적인 이해예요. 물론 그런 것도 있죠. 서로 막 모함해서 서로 끌어내리고 이런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도 있고 또 이 사업성 때문에 생기는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 우리가 동의가 필요한 부분은 서울의 주택공급이 대단히 심각하다. 제가 스무 살 이후로 공급절벽이 이렇게 심한 건 처음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사업성을 할 수 있는 한에서 기준 속에서 최대한 올려줘서 이게 굴러가게 한다는 것에 우리가 동의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의 분규는 상당 폭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재개발 재건축 하는 과정에서 기부채납이 필요하다든지 내지 어떤 조건으로 임대주택을 지어야 된다든지 이런 것도 안 붙일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윤희숙 > 그게 오해하시는 부분인데 우리가 임대주택은 그 사회에 덜 혜택을 받으신 분을 위해서 떼놔야 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그거는 국법에 의해서 정해져 있어요. 저는 그걸 건드리는 거는 반대해요, 저도. 근데 나머지 부분 높이를 올리면 일반 분양도 늘어나고 공공임대도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 늘어나는 것도 그때그때 따라서 다른 거죠. 지금처럼 절벽이 있을 때는 더 적극적으로 해주고

◎ 진행자 > 높이 올리는 거 좋은데 올리면 그만큼 인구 밀집이 발생을 하고

◎ 윤희숙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거기서 교육 여건이라든지 교통 환경이라든지 부수되는 부분이 다 따라붙게 돼 있잖아요.

◎ 윤희숙 > 그렇죠. 그게 바로 거기서 받는 기부채납으로 그 동네 인프라를 다시 보완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말씀하신 게 사실 서울같이 노후화된 곳은 제가 이번에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 예를 들면 그런 거예요. 은평구, 중랑구 이런 곳에서 다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배관 같은 게 너무 노후화돼서 본인이 그걸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고치려고 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 돼요. 그 블록 자체가 재개발을 해야 될 필요성이 굉장히 높은 거예요. 지금 말씀하신 것은 밀도가 올라가서 더 심해지지 않냐 그러지만 사실 그 밀도를 올리면서 그 부분의 정비가 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죠. 물론 혼잡의 문제는 있어요. 그 혼잡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게 그 또한 중요한 문제죠.

◎ 진행자 > 얘기 나온 김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희숙 > 저는 근본적으로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정부 때하고 지금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어떤 길인데요?

◎ 윤희숙 > 그게 뭐냐면 수요를 억누르겠다. 근데 기본적으로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할 때는 수요를 아무리 눌러도 일시적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사실 그렇게 해서 결국 결국 결국 어떻게 갔냐면 처음에 대출 규제하고 누군가를 막 나쁜 사람으로 몰고 그러다가 세금으로 가고 보유세를 높이다 보니까 그러면 임차인한테 전가되는데 어떻게 해, 그래서 임차 시장 규제하다가 전세 대란 일어났죠. 지금 그 길을 아주 압축된 방식으로 가고 있어요. 근데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지금 어떤 의미에서 영리하게 하고 있는 것은 공급절벽을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안 보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쾌감을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뭔가 누군가를 타깃으로 삼는 거죠. 어제인가는 다주택 공무원, 그래서 아마 2010년도 초반에 세종에 특별 분양해서 강제 이주됐던 공무원들이 지금 아마 대단히 위축됐을 거예요.

◎ 진행자 > 아, 그렇게 보세요?

◎ 윤희숙 > 그렇죠. 그동안 물론 15년 동안 정리 안 하고 뭐 했냐 그러면 할 말은 없겠지만

◎ 진행자 > 아, 다주택이 돼버렸으니까.

◎ 윤희숙 > 그럼요. 서울하고 두 집 살림하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그런 분들은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실 겁니다. 제 말씀은 뭐냐 하면 그렇게 누군가를 타깃으로 해서 자꾸 주의를 끌면서 ‘공급절벽’이 너무나 심각하다는 부분을 계속 가리고 계세요, 대통령이. 근데 그게 부동산은 심리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느 정도 저는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라는 공급절벽이라는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 저는 지금 정부도 지방선거까지 어떻게 버텨보자는 의도가 많은 것 같아요. 지방선거 이후에는 저는 이 판이 공급절벽이라는 문제도 불거지면서 세금과 임차 시장 이런 문제가 터져 나올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주제로 바꿔서 당의 사정에 기초해서 혁신위원장을 맡으신 적이 있었잖아요. 근데 돌아볼 때 그때 혁신위원회 이끌 때 이것만 관철 시켰으면 당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것이라는 혹시 아쉬움, 후회 이런 게 있으세요?

◎ 윤희숙 > 그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하나의 문제로 귀결이 됐어요. 그게 뭐냐 하면 정말 국민들께 진심이 통하는 반성을 하고 지나가야 된다. 그래서 저희가 정강정책의 맨 앞에 그걸 돌에 새긴다, 이걸 제가 주장했죠. 근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제가 그때 느낀 게 당의 내적인 역량, 내적인 역량이라고 하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고 얼마나 앞으로 우리 앞에 고난의 길이 펼쳐지게 될 것인지를 미리 내다보는 능력도 없고 그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반성도 잘하지 않는 그게 바로 역량인데 그게 당시에 부족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때문에 이번에 결의문이 나왔죠. 근데 결의문 차이가 대단히 저는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게 그때 했었으면 가장 중요한 건 내용보다도요,

◎ 진행자 > 타이밍.

◎ 윤희숙 > 타이밍보다 오히려 그때는 자발적인 거였죠.

◎ 진행자 > 아, 그렇죠. 그렇죠.

◎ 윤희숙 > 이번에는 어떻게 얘기할까요. 지선이 다가와서 혁신 당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예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그다지 진정성을 인정하고 계시지 않는 게 대단히 안타깝죠, 제 입장에서는.

◎ 진행자 >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세훈 시장은 계속 혁신선대위를 주장을 해왔고 그다음에 그게 안 되면 서울시 차원에서도 혁신선대위를 꾸리겠다고 그러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희숙 > 뭔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혁신선대위라는 것을 얘기하셨을 때 그걸 걸고 후보 등록을 미루셨잖아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등록을 하셨어요. 그거 없이도 나는 등록했다는 거니까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는데 본인이 그 얘기를 계속하세요. 그것도 약간 이상하지만 그 내용 자체가 저는 이상한 게 아시겠지만 지방선거는 중앙선대위라는 게 큰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방선거에서는 각 광역의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광역의 후보가 그 광역의 얼굴이 되는 구조이지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그 얘기를 자꾸 하는 게 저는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마 본인이 등록을 한 다음에 약간 머쓱해서 계속 그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어제인가 보니까 말씀이 약간 달라졌더라고요. 서울선대위 얘기하셔서 그게 맞는 거예요. 서울 후보는 서울선대위를 자신의 얼굴을 잘 드러내고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도록 짜서 서울 시민에게 어필하는 게 맞는 거죠.

◎ 진행자 > 의원님이 만약에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그러면 선대위를 어떻게 꾸리는 걸 원하십니까?

◎ 윤희숙 > 제가 생각하는 혁신적인 서울선대위는요, 지금 이재명 정부에 대단히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보수의 모든 사람들을 통합하는

◎ 진행자 > 통합선대위입니까?

◎ 윤희숙 > 그렇죠. 왜냐하면 보수 지지자들은 지금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바로 그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를 못 여쭤봤는데, 다른 거 다 제쳐놓고 이건 진짜 문제였다라고 꼽아주신다면 뭐가 있습니까?

◎ 윤희숙 > 저는 ‘한강버스’ 같아요.

◎ 진행자 > 실패한 정책이라고 보세요?

◎ 윤희숙 > 아니 실패한 정책일 뿐만 아니라 저는 사실 이 부분은 박원순 전 시장도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구시대적인 인물들입니다. 그게 뭐냐면 선진국에서 뭘 베껴오면 그대로 작동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 진행자 > 베껴온 겁니까. 한강버스도?

◎ 윤희숙 > 한강버스가 런던의 리버버스를 베껴왔다고 본인이 얘기하셔요. 그런데 토양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리버버스는 바로 집 앞이 선착장이에요. 강이 좁기 때문에. 근데 한강은 어마어마한 한강공원이 있잖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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