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이 거래된 아파트 노원·관악 집중…1년 전엔 잠실·마포

이슬기 2026. 3.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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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매매 거래가 많이 된 아파트 10개 단지는 강북구와 노원구, 관악구에 밀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송파구 잠실과 마포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것에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서울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였다.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서울 자치구는 노원구(5곳)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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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에 자금 조달 어려워진 영향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1단지, 중계그린 아파트 전경. 사진=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매매 거래가 많이 된 아파트 10개 단지는 강북구와 노원구, 관악구에 밀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송파구 잠실과 마포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것에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서울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SK북한산시티'였다. 이 단지는 올해 총 72건 거래됐다.

'SK북한산시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6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59㎡는 6억원대 중반으로, 서울 안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에 속한다.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10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서울 자치구는 노원구(5곳)였다. 2028년 노원구 월계동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원아이파크'는 56건 거래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전매제한이 풀린 뒤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어 재건축을 추진하는 상계동의 '상계주공7단지'가 38건으로 4위였다. 이어 상계주공9단지(35건·7위), 상계주공6단지(34건·8위), 상계주공1단지(34건·10위) 순이었다.

관악구와 성북구에서도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한신, 한진'이 46건 거래됐고,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관악드림타운'과 '벽산블루밍1차'는 각각 37건 거래를 기록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 사진=연합뉴스


불과 1년 전 송파구와 마포구 등에 거래가 집중된 것과는 흐름이 달라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장 거래가 많이 된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파크리오'로 165건이 거래됐었다.

이어 가락동 '헬리오시티'(152건),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100건) 등이었다.

지난해엔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10개 중에서 6개가 송파구에 위치했다. 파크리오와 헬리오시티 외에도 '리센츠'(91건), '올림픽선수기자촌(88건), 잠실엘스'(81건), '올림픽훼밀리타운'(80건) 등이다.

이외에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80건), 강동구 고덕동의 '고덕그라시움'과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등이 거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위 '한강벨트'에 속하는 곳으로 지난해 집값 상승을 이끈 단지들이다.

이들 단지가 올해 들어 거래량 상위권에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출한도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아파트는 4억원, 25억원 초과 아파트는 2억원으로 축소되면서, 한도가 6억원인 15억원 이하 주택으로 실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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