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베트남 팬덤, 적극적 소비와 게임 이해도에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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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간) 베트남 호치민 레드포스 PC 아레나(이하 레드포스 PC방)에서 만난 농심 e스포츠(레드포스) 오지환 대표는 "베트남은 지금 저희가 열 수 있는 글로벌 시장 중 가장 유력한 곳"이라며 "팬들의 이해도와 열정이 한국과 거의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e스포츠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LCK와 팀의 인기가 뜨거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LCK를 시청하고, 한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팬덤이 모인 지역으로 평가된다. 오 대표 역시 이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베트남 팬들은 단순히 e스포츠나 경기에 관심이 많은 수준이 아니라 지식 수준도 높고, 소비 의지도 강하다"며 "프리미엄 멤버십이나 시즌 티켓 같은 상품도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으로 소비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레드포스 PC방을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팬들과 호흡하는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아니면 팬을 만나기 어려운 e스포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라는 해석이다. 그는 "레드포스 PC방은 한국 내에 100여 개에 가까운 매장이 운영 중이며, 베트남에서도 이런 공간이 확대되면 팬들이 항상 팀과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마케팅 공간이면서 동시에 커뮤니티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확인하는 근거는 현지에서 확인한 팬들의 열정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핵심 선수인 '킹겐' 황성훈, '리헨즈' 손시우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2025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에서 팬들과 만났었다. 당시 현장에는 유명 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과 함성이 울려 퍼졌다. 당시를 돌아본 오 대표는 "작년 행사에서는 수천 명의 관중이 몰려 굉장히 놀란 기억이 난다. 에너지가 넘치는 시장이라고 생각했고, 직접 소통하며 호흡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선수단 역시 해외 팬덤의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 오 대표는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이렇게 환호를 받을 수 있구나' 하고 놀란다"며 "팬 소통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라고 첨언했다.

현지 팬덤과 소통의 연속성을 위해 상시 콘텐츠 운영도 추진한다. 오 대표는 "이미 뷰잉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 공간 구조상 대형 스크린은 제한적이지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주기적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레드포스 PC방은 농심 레드포스가 운영에 관여해 서비스와 공간 완성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자체적으로 현지 투어를 진행하는 이유"라며 "이번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전이 호치민시에서 진행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낸다면 현지에서 공개 연습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베트남(호치민)=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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