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장 초반 대장주 일제히 ‘파란불’

김명준 2026. 3.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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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 확전 우려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급락하며 코스피가 5500선 아래로 밀렸다.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이 겹치며 급락세로 출발했다.

한편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중동 확전 우려가 겹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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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23일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 확전 우려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급락하며 코스피가 5500선 아래로 밀렸다.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면서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23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5.05% 하락한 818.95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이 겹치며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6.04포인트(4.95%) 내린 5495.1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48% 하락한 5580.15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빠르게 키웠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12% 내린 18만9200원, SK하이닉스는 6.55% 하락한 9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4.35%), LG에너지솔루션(-3.99%), SK스퀘어(-9.87%), 삼성바이오로직스(-3.87%), 두산에너빌리티(-6.30%) 등 주요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전쟁 격화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1510원을 넘어서며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1510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조23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455억원, 1조26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한편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중동 확전 우려가 겹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51%, 2.01% 밀렸다.

특히 엔비디아(-3.28%), 마이크론(-4.81%), 인텔(-5.00%)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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