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도 수출 호조…이달 20일까지 533억弗

김병훈 기자 2026. 3.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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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입 잠정치 발표
전체수출서 반도체 비중 15%P↑ 35%
수입 412억弗, 무역수지 121억弗 흑자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급증이 이어지며 이달 1~20일 수출이 53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533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전달(2월 1~20일)의 435억 달러를 100억 달러 가까이 넘어섰다.

3월 수출도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87억 달러로 종전 최고 기록이던 전달의 151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0%로 15.1%포인트 확대됐다. 승용차(11.1%)와 석유제품(49.0%), 컴퓨터 주변 기기(269.4%)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3.9%)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4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34.3%), 원유(27.8%), 반도체 제조 장비(10.4%) 등이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의 경우 같은 기간 기준으로 1월 43억 달러, 2월 44억 달러, 3월 47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초 본격화한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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