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다른 나라를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트럼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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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 "다른 나라를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룰라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중남미·카리브 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은 채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민주의적 접근 방식으로의 회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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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 "다른 나라를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룰라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중남미·카리브 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은 채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민주의적 접근 방식으로의 회귀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 쿠바에 무슨 짓을 하고 있냐. 베네수엘라엔 무슨 짓을 했냐"며 "이것이 민주적이냐"고 말했다.
룰라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간 후 이제 그들은 우리가 보유한 핵심 광물 희토류까지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를 다시 식민지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대해선 "이란은 핵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구실로 침공당했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 전복을 초래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언급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의 화학무기는 어디에 있냐"며 "그것들은 어디에 있냐. 누가 그것들을 발견했냐"고 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막기 위해 창설됐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전쟁을 겪고 있다"며 "유엔은 무력한 상태에 놓였다"고 재차 비판했다.
지난해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를 명분으로 혐의가 있는 선박 공격을 감행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봉쇄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난 1월 생포돼 뉴욕에서 마약·무기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쿠데타 공모 혐의를 받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재판을 이유로 브라질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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