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러시아에 에너지 도움 요청하나..이란發 유가 급등에 총리 방러

김준석 2026. 3. 23.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석유·가스 협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23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무역·투자·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 협력 사업도 확대될 듯
베트남도 주유 대란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석유·가스 협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23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무역·투자·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등 에너지 관련 다수의 핵심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석유·가스 에너지 협력은 무역, 탐사, 채굴, 인력 양성 등 전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찐 총리의 방러 이유를 밝혔다.

이번 행보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약 50%, 디젤 가격은 약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찐 총리는 최근 카타르, 쿠웨이트, 알제리, 일본 등과도 통화를 갖고 연료 공급 지원을 요청하는 등 석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찐 총리는 방문 기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확대와 함께 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양국이 에너지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협력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슈스틴 총리는 지난해 1월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의 원자력 산업 구축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양국은 당시 원자력 에너지 협정 체결과 함께 석유·가스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합의했다.

러시아의 국영 원전 기업인 로사톰은 닌투언 1호 원전의 우선 협상자로, 러시아 정부와 베트남 정부 간 원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