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러시아에 에너지 도움 요청하나..이란發 유가 급등에 총리 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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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석유·가스 협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23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무역·투자·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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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무역·투자·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등 에너지 관련 다수의 핵심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석유·가스 에너지 협력은 무역, 탐사, 채굴, 인력 양성 등 전 분야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찐 총리의 방러 이유를 밝혔다.
이번 행보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약 50%, 디젤 가격은 약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찐 총리는 최근 카타르, 쿠웨이트, 알제리, 일본 등과도 통화를 갖고 연료 공급 지원을 요청하는 등 석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찐 총리는 방문 기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확대와 함께 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양국이 에너지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협력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슈스틴 총리는 지난해 1월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의 원자력 산업 구축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양국은 당시 원자력 에너지 협정 체결과 함께 석유·가스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합의했다.
러시아의 국영 원전 기업인 로사톰은 닌투언 1호 원전의 우선 협상자로, 러시아 정부와 베트남 정부 간 원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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