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료, 공개매각 2차 입찰도 유찰… 최대주주 주식 압류 해소 국면에도 매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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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3월 20일 17시 0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20일 투자은행(IB) 및 자본시장 업계에 따르면 현대사료가 추진하는 공개매각에서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까지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압류 문제가 해소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은 맞지만, 현대사료 주주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한 달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개선 기간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기한 내 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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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보전에 압류까지… 법정 리스크 부각
압류 문제 해소 중이나 관심 못 끌어

이 기사는 2026년 3월 20일 17시 0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6개월 넘도록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법정 리스크로 지목되던 최대주주의 주식 압류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으나, 상장폐지까지 주어진 기간은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 이번 공개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현대사료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및 자본시장 업계에 따르면 현대사료가 추진하는 공개매각에서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까지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사료는 지난해 8월 26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공개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 지분은 당시 최대주주였던 뜰안채건설 보유분 40.45%와 BSJ홀딩스가 가진 0.53%로 약 41%다. 현대사료의 개선 기간도 오는 4월 17일로 마무리되는 만큼 이번 매각도 4월 내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대사료의 공개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의향을 보인 투자자가 있었으나, 결국 입찰에 참여한 곳은 없었다. 올해 진행한 2차 입찰에서도 역시나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매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사료를 둘러싼 법정 리스크가 투자자 물색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연루됐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파생된 문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료는 과거 주가조작 세력인 이준민씨의 지배하에 카나리아바이오라는 사명으로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가치를 부풀려 주가 부양을 시도했던 전력이 있다. 이씨는 카나리아바이오 사건을 비롯한 주가조작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명을 다시 현대사료로 바꾸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으나, 오레고보맙이 임상시험 중단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손상처리가 되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는 등의 문제로 현재는 거래 정지 중이다. 여기에 주가조작 관련 재판에서 최대주주가 보유했던 지분에 대한 추징보전까지 이뤄졌다. 매각 대상 주식이 법원에 묶여 있는 만큼 투자자로서는 또 다른 리스크를 떠안는 셈이다.
여기에 현대사료 지분을 둘러싼 압류도 이어졌다. 전 최대주주였던 뜰안채건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압류·가압류 신청만 7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뜰안채건설의 사주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압류도 존재한다. 압류 청구금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전전 최대주주였던 BSJ도 뜰안채건설을 상대로 210억원 규모의 가압류 신청을 했다. 다만 BSJ의 가압류는 다른 채권자들의 가압류를 막기 위해 신청된 것으로, 공개매각 추진 경과에 따라 집행이 해제될 예정이다.
자본시장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징보전, 압류 주식이 걸려 있는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며 “법정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만큼 (설령 매수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 이견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최근 일부 압류가 해제되면서 법정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최근 압류, 가압류가 각각 1건씩 해제됐다. 청구금 규모로는 2억3500만원어치다. 여기에 뜰안채건설 사주가 내건 압류 건을 제외하면 남은 청구금은 약 4억5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압류 문제가 해소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은 맞지만, 현대사료 주주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한 달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개선 기간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기한 내 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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