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좋은 축구’ 자부심·방향성 의심 없다, 이기혁 “확고한 믿음 있어, 골만 터지면 된다”[SS현장]

정다워 2026. 3.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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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강원FC는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제주SK와의 K리그1 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강원은 결국 K리그1 5위에 자리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기혁은 "우리 축구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축구의 방향성과 감독님을 향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라면서 "그저 골만 안 터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면 좋은 결과도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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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기혁이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제주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강릉 | 정다워 기자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우리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강원FC는 22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제주SK와의 K리그1 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강원은 이날 볼 점유율 71%로 제주를 압도했고, 18회의 소나기슛을 퍼부으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모재현이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아부달라가 후반 추가시간 6분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기다렸던 다득점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강원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빌드업을 통해 전진하는 플레이는 현재 K리그1에서도 최상급에 속한다. 문제는 득점력. 올시즌에도 K리그1 4경기에서 3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력, 과정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초반 부침이 있으나 강원 정경호 감독은 지금의 색깔,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그는 “수비적으로 하는 것은 내 방향성과는 다르다”라면서 “방향성과 색깔을 유지하고 싶다. 결과를 만드는 것은 내 몫이다. 계속 끌고 가면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해에도 강원은 결국 K리그1 5위에 자리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방향성이 맞으면 결국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정 감독의 자신감이다.

강원 정경호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들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이기혁은 “우리 축구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축구의 방향성과 감독님을 향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라면서 “그저 골만 안 터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면 좋은 결과도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골이다. 득점력만 살아나면 강원은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버려야 한다. 심리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기혁도 “감독님께서 부담을 덜어주시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급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면서 “(김)건희형이 돌아오면 스트라이커 쪽이 더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곧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기혁의 역할도 중요하다. 올시즌 이기혁은 절정의 기량으로 강원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예리하면서도 정확한 빌드업으로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한다. 센터백, 사이드백을 오가면서 미드필더 역할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기혁은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것들이 있다. 부담감은 없다. 믿고 맡겨주시는 것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면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몸이 좋으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이 경기장에 나온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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