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일리 멀티골 ‘쾅쾅’, 아스널을 울렸다…맨시티, 5년 만에 카라바오컵 정상 등극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널을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니코 오라일리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아스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무후무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4회) 등을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올라섰다. 반면 1992~1993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사령탑 간의 ‘사제 인연’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구단에 부임할 때 막 현역에서 은퇴한 미켈 아르테타 현 아스널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에서 코치,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 우승(2017~2018·2018~2019)과 2018~2019시즌 트레블(3관왕)에 기여했다.

전반을 0-0으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의 승부는 골키퍼 기용에서 갈렸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주전 수문장 데이비드 라야 대신 이번 대회에서 중용해온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이 선택이 결국 패착이 됐다.
굳게 닫혔던 아스널의 골문은 후반 15분 케파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열렸다. 케파는 라얀 셰르키의 평범한 크로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오라일리가 곧장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잡은 맨시티는 4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테우스 누네스가 올린 크로스를 오라일리가 다시 한번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아스널은 경기 막판까지 반격에 나섰으나 맨시티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초반 아스널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지만 세컨드 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되찾았다”며 “지난 10년간 다섯 번이나 리그컵 정상에 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강팀을 꺾고 얻어낸 이번 우승은 그 어떤 때보다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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