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주요 매체, '방탄소년단' 일제히 찬사…"BTS, 음악 시장 다시 움직인다"

이유민 기자 2026. 3. 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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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전 세계 음악 시장이 다시 한 번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일제히 조명하며 그 의미를 집중 분석했다.

23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아리랑'으로 완벽한 컴백을 증명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앨범을 "그룹의 정체성과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음악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의 연결을 더욱 견고히 하며,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경험이 다시 하나로 모였다"며 "서로 다른 일곱 목소리는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NPR 역시 "아이돌 그룹은 변하지만 진정한 팀은 자신만의 틀을 만든다"며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고유한 음악적 결을 구축해 왔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자신들의 방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정국, 지민, 진, 슈가, 뷔) ⓒ빅히트 뮤직

영국 롤링스톤 UK는 이 앨범에 만점(5점)을 부여하며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온 여정 자체가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앨범 역시 그에 걸맞은 규모와 완성도를 갖췄고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치밀하게 설계됐다"고 극찬했다.

타이틀곡 'SWIM'(스윔)을 향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빌보드는 "앨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곡"이라며 "흩어진 강이 바다로 모인다는 직설적인 메시지가 이 곡의 힘"이라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스윔'은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직관적으로 담아낸 곡"이라며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앞둔 방탄소년단이 삶과 여정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 또한 이 곡이 보여준 존재감과 무대 장악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 밖에도 BBC는 "이들의 귀환 자체가 큰 의미"라고 짚었고, 뉴욕타임스는 "'아리랑' 발매와 넷플릭스 공연 생중계를 통해 팝스타 커리어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태도를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앨범의 메시지를 집약한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방탄소년단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을 개최하며 완전체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담긴 솔직한 감정을 직접 털어놓았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고민이 많이 담겨 있다"며 "혹시 우리가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슈가는 "그러한 감정 또한 우리 자신"이라며 불안과 두려움 역시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강조했다. RM은 "전환점에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작업자가 되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했다"며 "방황했던 시간까지 솔직하게 담아내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우리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항상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 마음까지 안고 계속 '스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뷔 역시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그 의미를 담은 곡이 바로 '스윔'"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아리랑'을 통해 화려한 성과 이면에 존재했던 고민과 불안, 그리고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스윔'은 단순한 타이틀곡을 넘어, 그들이 선택한 방향과 다짐을 상징하는 메시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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