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자연 임신에 시부모·친정부모 합숙까지…낭만 부부 육아 일기('인간극장')

신영선 기자 2026. 3. 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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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육아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양가 부모님이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줄 예정이다.

오늘(23일) 오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의 '세쌍둥이 우리에게 맡겨다오' 편에서는 작년 8월에 태어난 세쌍둥이 진하, 태하, 세하 남매와 이들을 공동 육아하는 가족들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일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시부모님이,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친정 부모님이 부부의 집에서 머물며 아이들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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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세쌍둥이 육아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양가 부모님이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줄 예정이다.

오늘(23일) 오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의 '세쌍둥이 우리에게 맡겨다오' 편에서는 작년 8월에 태어난 세쌍둥이 진하, 태하, 세하 남매와 이들을 공동 육아하는 가족들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심여진 씨와 IT 계열 직장인 박현재 씨 부부는 결혼 1년 만에 찾아온 세쌍둥이 소식에 기쁨과 동시에 막막함을 느꼈다. 하지만 양가 부모님들은 "육아는 우리에게 맡겨라"며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이들 가족은 이른바 '신개념 합숙 시스템'을 실천 중이다. 일요일 오후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시부모님이,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친정 부모님이 부부의 집에서 머물며 아이들을 돌본다. 어른들은 공용 화이트보드에 분유량, 배변 상태, 수면 시간 등을 상세히 기록하며 다음 팀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어머니 유영희 씨는 귀한 첫 손주들을 위해 산후 관리사 자격증까지 미리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여진 씨의 임신 기간은 순탄치 않았다. 20주 차에 이미 만삭처럼 배가 불렀고 23주 차에는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응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힘겨운 시간을 버텨내고 35주 만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지지였다. 부모님들이 고된 육아를 자처한 이유는 단 하나, 본인들의 자식인 여진 씨와 현재 씨가 육아에 지쳐 삶의 낭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최근 가족에게는 작은 고비도 찾아왔다. 시어머니 영희 씨가 갑작스럽게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여진 씨는 복직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손주들을 돌보러 오는 시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또한 부모님들의 건강을 고려해 세쌍둥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계획도 세웠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와 수술 후 회복 중인 시어머니를 향한 자식들의 깊은 배려였다.

양가 어르신들의 사랑 속에서 세쌍둥이는 어느덧 건강하게 6개월을 맞이했다. 평소 쑥스러움이 많아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부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상장을 준비해 제작진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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