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지지부진 제주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 재개…6월 지방선거 이후 3차 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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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표류를 거듭해 온 제주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이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2일 공문을 통해 중문관광단지 매각 방침을 유지하겠다며 인수 협상 재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에 한국관광공사가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의 3차 실무 협상은 오는 6.3 지방선거 이후로 잡힐 전망입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중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공사 소유 미분양 토지 156만73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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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실무협상, 6월 지선 이후 예정
◇ 가격 이견.반복 결렬 우려는 여전

수년째 표류를 거듭해 온 제주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이 다시 시작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2일 공문을 통해 중문관광단지 매각 방침을 유지하겠다며 인수 협상 재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앞서 이 협상은 대통령 지시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공사 사장 공석과 정책 변수까지 겹치면서 2024년 12월 2차 실무협의를 끝으로 1년 넘게 추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관광공사가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의 3차 실무 협상은 오는 6.3 지방선거 이후로 잡힐 전망입니다.
가격 산정은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중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공사 소유 미분양 토지 156만7334㎡입니다.
이 가운데 18홀 규모의 중문골프장이 95만4767㎡로 전체 부지의 60%를 차지합니다.
관광공사 소유 건물 1만5353㎡도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골프장만 놓고 봐도 2011년 감정평가 당시 1200억원이었던 가격이 현재는 1500억원 이상으로 뛰어 있습니다.
전체 매각가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협상 기한은 올해 12월까지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괄 매각 원칙과 관리 인력 90여명에 대한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과 2014년에도 같은 시도를 했지만 도민사회 반발과 매매가격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 문제입니다.
중문관광단지는 1970년대 당시 정부가 시가의 10~30% 수준으로 토지를 반강제 수용해 조성한 곳인 만큼, 제주도는 이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매입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협상 기한이 올해 12월로 다가온 만큼 이번에는 협상 테이블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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