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 돈치치·비타제 테크니컬 파울 취소…돈치치, 24일 디트로이트전 출전한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출전이 무산되는 것 같았던 루카 돈치치(LA 다저스)가 끝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3일 돈치치와 고가 비타제(올랜도 매직)의 테크니컬 파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돈치치는 지난 22일 열린 올랜도와 원정 경기에서 3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비타제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당시 자유투 라인에 서 있던 돈치치와 비타제가 언쟁을 벌였고, 자유투를 다 던진 후 백코트하면서까지 언쟁을 멈추지 않아 둘 모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후 마크 데이비스 심판은 풀 리포트를 통해 “돈치치와 비타제는 서로에 대한 지속적인 도발 행위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며 “두 번째 자유투 사이에 서로를 향해 이야기를 중단하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자유투 이후 볼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비신사적인 발언이 이어져 두 선수 모두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언쟁을 두고 서로간의 주장이 달라 눈길을 끈다. 돈치치는 비타제가 가족을 욕해 순간적으로 분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 반면, 비타제는 돈치치가 먼저 자신의 어머니를 욕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 어쨌든 이 테크니컬 파울이 중요했던 것은, 돈치치가 시즌 16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NBA 규정상 한 시즌에 16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경우 자동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이에 돈치치는 24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원정에 결장할 수 밖에 없었다.
올랜도전에서 종료 직전 루크 케너드의 짜릿한 역전 3점슛으로 승리해 9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 입장에서 디트로이트전에 돈치치가 결장하는 것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이 양 선수의 테크니컬 파울을 취소하면서 돈치치는 정상적으로 디트로이트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케이드 커닝햄이 폐 손상,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레이커스가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만 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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