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세 루트켄하우스, 세계실내육상 800m 우승…대회 최연소 챔피언 기록

김세훈 기자 2026. 3.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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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루트켄하우스(미국)가 22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800m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금메달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AP

미국 17세 중거리 유망주 쿠퍼 루트켄하우스가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루트켄하우스는 23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벨기에의 엘리오트 크레스트앙을 0.1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스페인의 모하메드 아타우이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루트켄하우스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7세93일)에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에티오피아의 모하메드 아만이 2012년 같은 종목에서 세운 것으로, 당시 나이는 18세 61일이었다.

2008년생인 루트켄하우스는 지난해 12월 17세가 됐다. 그는 미국 텍사스주 노스웨스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로,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학교 수업을 잠시 중단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후 루트켄하우스는 “이번 결승에 들어올 때 내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결승에 서는 순간 언제나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루트켄하우스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지만 당시에는 16세의 나이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당시 경기 뒤 “텍사스로 돌아가면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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