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어도 빚은 안 남길게”…소상공인 ‘공짜 보험’ 뜬다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공짜 보험'입니다.
아침 뉴스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솔깃한 소식인데요?
[답변]
보험은 원래 내가 돈 내고 가입하는 건데, 이번에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보험료를 한 푼도 안 내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보험업권과 각 지자체가 만든 '상생보험'입니다.
이번 지원 내용의 핵심은 보험업권이 만든 상생 기금 300억 원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함께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무상 보험 가입, 말 그대로 '공짜 보험'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보험업권은 2025년 8월에 300억 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했고, 2025년 9월 전라북도와 1호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국 공모를 거쳐 경남·경북·광주·전남·제주·충북, 이렇게 6개 지자체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예전에는 소상공인 지원이라고 하면 대출, 보조금, 세금 감면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는 화재·질병·사기·폭염 같은 현실적 위험까지 보험으로 막아주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분들은 거주 지역 지자체 공지와 가입 대상 발표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상생보험은 2026년 3분기 중 가입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보험료 0원으로 받을 수 있는 보장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내 돈을 지키는 생활형 금융 정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냥 보험을 공짜로 준다는 것만으로는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거든요.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시청자들이 체감할 수 있게 설명해 주시죠.
[답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용생명보험입니다.
이 보험은 소상공인이 사망하거나 큰 질병, 예를 들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같은 중증질환을 겪었을 때,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 주는 구조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본인 건강이 무너지면 바로 소득이 끊기고, 동시에 대출 상환 부담이 가족에게 넘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보험이 들어가면 최소한 가장이 아프거나 갑자기 사고를 당해도 빚까지 가족이 떠안는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 혜택도 있습니다.
신용생명보험 가입자에게는 기업은행 우대금리 0.3%포인트, 또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보증료율 0.3%포인트 인하 지원도 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역마다 어떤 보험이 나오느냐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 가지 보험이 아니라, 지역 사정에 맞게 다르게 나온다고요?
[답변]
맞습니다.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보험 수요를 발굴했기 때문에, 지역마다 가장 절실한 위험에 맞춘 보험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제주는 폭염으로 공사가 멈췄을 때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 상실을 보전하는 건설현장 기후보험을 추진합니다.
기후 리스크가 곧 소득 리스크가 되는 현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 충북은 보이스피싱이나 직거래 사기 같은 피해를 보상하는 소상공인 사이버케어보험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경남은 소규모 음식점 화재배상책임보험, 광주는 소상공인 영업배상책임보험, 전남은 청년 소상공인 안심보험, 경북은 소상공인 매출하락·휴업손해보상보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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