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과제 → 80일만에 10+ 득점으로 답안지 작성… A학점 받으려면 얼마나 남았나?

원주/이상준 2026. 3. 23. 0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우혁(19, 180cm)이 강혁 감독의 과제를 잘 수행했다.

강혁 감독은 선발 출전해, 경험치를 하나 더 쌓은 양우혁에 대해 "기본적으로 양우혁을 수비하는 선수는 어려울 것이다. 흔드는 능력이 있으니까. 순간적인 돌파도 빠르고, 가진 것도 그만큼 많다. 점점 좋아질 선수다. 마지막에는 수비도 자신 있게, 열심히 하더라"고 긍정적인 대답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양우혁(19, 180cm)이 강혁 감독의 과제를 잘 수행했다. 그에게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추가 과제가 부여됐다.

2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

경기 전 만난 강혁 감독은 루키 양우혁을 선발로 내세울 것을 예고했다. 20일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2차 연장을 간 여파가 있기에, 양우혁의 패기를 믿어보기로 한 듯했다. “주축 가드(벨란겔, 정성우)들이 지쳐서 양우혁이 선발로 나간다. 지난 DB와의 맞대결(8일)에서도 잘 했다. 어린 선수라 이런 경험도 하면서 배워야 한다”라는 게 강혁 감독의 설명.

 

간만에 받은 긴 출전 기회. 양우혁도 이를 허투루 여기지 않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플로터를 과감하게 시도했고, 중거리슛과 컷-인 득점까지 다양하게 기회를 창출했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더 타이트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는 힘을 보였다. 몸싸움에서 밀리더라도, 붙으려 하는 베짱을 보였다.

탄력을 받았다. 가스공사가 45-65로 크게 리드당하며 시작한 4쿼터에서도, 양우혁의 집중력은 계속해서 꾸준하게 이어졌다.

특히 경기 종료 3분 16초 전, 김민규와 합작한 앨리웁 플레이는 가스공사의 더 나은 내일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연속 5점으로, DB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27분 49초 동안 13점 5어시스트. 양우혁의 기록지에는 1월 1일 이후 80일만에 두자릿수 득점이 새겨졌다. 그간 프로 무대에서 주로 적응의 시간을 거치고 있었기에, 반가운 숫자일 수 있다. 25분 이상 코트레 머문 것은 50일(2월 1일 VS 고양 소노, 29분 29초)만이기도 하다.

강혁 감독은 선발 출전해, 경험치를 하나 더 쌓은 양우혁에 대해 “기본적으로 양우혁을 수비하는 선수는 어려울 것이다. 흔드는 능력이 있으니까. 순간적인 돌파도 빠르고, 가진 것도 그만큼 많다. 점점 좋아질 선수다. 마지막에는 수비도 자신 있게, 열심히 하더라”고 긍정적인 대답을 전했다.

양우혁은 현재 긴 공부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프로 무대는 생각보다 더 치열하고, 도전에 도전을 반복해야 할 공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한편으로는 큰 기대를 받았기에,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시선이 쏠리고 평가가 여러 번 바뀐다. 다시 말하면, 지치기 쉽다.

그렇지만 양우혁을 통해 가스공사가 당장 많은 이익을 보려는 게 아니다. 수백번 언급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미래를 보고 키우는 자원이다.

 

양우혁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들은 강혁 감독이 계속해서 “투맨 게임에서의 발전, 피지컬의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발전해야 할 내용을 말하는 이유다.

이날 역시 뉘앙스가 비슷했다. 강혁 감독은 양우혁이 어떻게 해야 만점을 받는 선수가 되냐는 물음에 “1쿼터처럼 잘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팀 플레이를 하다가도 안 보는 부분이 생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이니 만큼 맨 처음부터 팀 플레이를 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순간적으로 개인 플레이하면 턴오버가 자주 나와서, 오늘(22일)도 그런 걸 짚어줬다”라는 피드백을 건넸다.

그러면서 확신의 한 마디도 덧붙였다. “늘 말씀드리지만, 오프 시즌을 거치면 양우혁은 더 좋아질 선수다”라고 말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