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김혜성, 제2의 박효준 됐다…타율 4할 치고도 마이너리그행 [오피셜]

이상희 기자 2026. 3. 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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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할을 쳤는데 개막전 로스터에 자리가 없다.

미국 LA 타임즈는 "김혜성이 2026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대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시즌을 출발한다"며 "그와 경쟁했던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지난 2024년 오클랜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77을 치고도 마이너리그로 갔던 박효준의 전철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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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할을 쳤는데 개막전 로스터에 자리가 없다. LA 다저스 김혜성 이야기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되는 김혜성은 그 누구보다 더 뜨거운 스프링캠프를 보냈다. 그는 23일(한국시간) 기준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67이나 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이 정도 성적을 올리면 개막전 이전에 로스터 합류여부가 결정된다. 게다가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다. 그를 기용하기 위해 로스터 한 자리를 없애야 하는 단점도 없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2026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미국 LA 타임즈는 "김혜성이 2026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대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시즌을 출발한다"며 "그와 경쟁했던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실망스럽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온라인 매체 '다저블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랜드와 김혜성을 두고 고려 중"이라며 "우리가 정규시즌 로스터를 구성하면서 이 두 선수는 계속 고려 대상이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올 스프링캠프서 4할 타율을 쳤다. 반면 프리랜드는 타율 0.116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매체는 "프리랜드가 스프링캠프서 팀내 최다 볼넷을 얻어냈다"며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만 타석에서의 접근법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알렉스 프리랜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프리랜드가 좋은 타석을 만들고 있다"며 그의 접근법이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잘 대처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혜성은 표면적인 성적은 좋았지만 메이저리그 빠른공에 대한 대처능력과 아직 메이저리그에서의 검증 부족을 이유로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혜성이 지난 겨울부터 시작한 타격 메커니즘 수정도 하나의 이유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스윙을 계속 수정 중이라 마이너리그에서 더 다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난 2024년 오클랜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77을 치고도 마이너리그로 갔던 박효준의 전철을 밟게 됐다.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잘 준비하면 기회는 또 오기 마련이다.

(김혜성)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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