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매국노 발언 논란’ 안산, 화려한 부활…‘올림픽 3관왕’ 임시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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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발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무대. 한국 양궁 대표 선발전은 그 자체로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다.
대한양궁협회가 발표한 2026년도 국가대표 명단에서 가장 큰 충격은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탈락이었다.
한국 양궁 대표 선발전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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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가 발표한 2026년도 국가대표 명단에서 가장 큰 충격은 ‘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탈락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을 밟았던 그는 최종 순위 10위에 머물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라 하더라도 현재의 경쟁을 통과하지 못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원칙이 적용된 결과였다.
임시현의 자리를 대신한 건 2021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이었다. ‘올림픽 3관왕’이라는 같은 출발선 위에 섰던 두 선수의 운명이 이번 선발전에서 극명하게 갈린 셈이다.
안산은 도쿄 올림픽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외부 논란 속에서 한동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4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경기장 밖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으며 그의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민희(인천시청)가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안산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김우진(청주시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우(코오롱)는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김강민(인천영선고)이 선발전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현대제철 소속의 베테랑 김종호와 최용희는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동호인 출신’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은 9위에 머물며 아쉽게 대표팀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컴파운드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부천G스포츠)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하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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