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돌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금성대군 흔적 간직한 은평 ‘금성당’ 찾는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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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최근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조선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금성대군의 숨결이 깃든 '금성당'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스크린을 통해 느꼈던 역사적 여운이 은평구 진관동 한복판에 실제 공간으로 숨 쉬고 있다"며 "권력의 칼날에도 꺾이지 않았던 충의 상징 금성대군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금성당으로, 이번 주말 편안한 역사 산책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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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금성당… 철거 위기 딛고 지켜낸 문화유산
금성당 전시 해설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전까지 풍성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최근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조선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금성대군의 숨결이 깃든 ‘금성당’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는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과 그를 둘러싼 충절의 서사를 다루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금성대군은 권력에 맞서 단종을 끝까지 수호했던 인물로, 그의 고결한 선택과 신념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은 세조 즉위 이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1457년 사사되었다. 비록 당대에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으나, 후대에는 불의에 맞선 충절의 상징으로 기억되며 그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금성대군을 기리는 공간이 바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금성당’이다.
금성당은 본래 나주의 토착 신앙인 금성대왕을 모시며 국가의 지원을 받던 제의 공간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금성대군에 대한 민간의 추모와 신앙이 더해지며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제의 전통과 민간 신앙,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해석이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과거 서울에는 세 곳의 금성당이 있었으나, 현재는 은평구의 금성당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이곳 역시 은평뉴타운 개발 당시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지역 역사와 문화재 보존을 위한 구와 민속학자들의 노력으로 원형을 지켜내며 현재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금성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금성당은 지난 2008년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258호(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됐다. 이후 보존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SH공사의 소유였던 시설은 2014년 말 은평구에 기부채납됐으며, 2015년부터는 구가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은평구는 금성당을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주민들과 호흡하는 ‘생활 속 문화 공간’으로 가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10:00~17:00)까지 상시 개방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문적인 설명을 곁들인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오는 4월 12일까지 특별전시 ‘안녕, 금성당’이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금성대군 탄신일에 맞춰 나라의 태평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 ‘금성당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스크린을 통해 느꼈던 역사적 여운이 은평구 진관동 한복판에 실제 공간으로 숨 쉬고 있다”며 “권력의 칼날에도 꺾이지 않았던 충의 상징 금성대군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금성당으로, 이번 주말 편안한 역사 산책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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