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게임이 도시를 점령했다"…광저우 TFT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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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인기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TFT)의 중국 e스포츠 대회 'TFT 오픈 챔피언십(TOC) 스프링' 결선이 열린 22일.
TOC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로 잘 알려진 라이엇게임즈가 매년 중국에서 시즌별로 개최하는 TFT e스포츠 대회다.
라이엇게임즈는 TOC의 결승 무대를 앞두고 광저우 타워 일대를 TFT 테마의 축제 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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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만 플레이어 1억명 넘어…일간 이용자 수 3위

(광저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인기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TFT)의 중국 e스포츠 대회 'TFT 오픈 챔피언십(TOC) 스프링' 결선이 열린 22일.
중국 남부 광저우(廣州)시의 상징이자 이번 대회 경기장인 광저우 타워 앞 광장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축제 분위기로 북적였다.
TOC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로 잘 알려진 라이엇게임즈가 매년 중국에서 시즌별로 개최하는 TFT e스포츠 대회다.

라이엇게임즈는 TOC의 결승 무대를 앞두고 광저우 타워 일대를 TFT 테마의 축제 공간으로 꾸몄다.
경기장 앞에는 TFT의 인기 마스코트 캐릭터 '배불뚝이'를 소재로 한 20미터 높이의 풍선 조형물과 부스가 설치됐다.
한낮 기온이 섭씨 26도까지 오른 무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팬들은 이벤트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3시 전부터 부스에서 진행되는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길게 줄을 섰다.
결선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약 300석 규모로 서울의 치지직 롤파크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었지만, 바깥 행사장에 모인 게임 팬은 최소 열 배 이상은 될 정도로 오후 내내 활기를 띠었다.

중국 전역에서 내로라하는 프로·아마추어 선수가 모인 경기인 만큼, 오후 5시께 시작된 본선 경기는 밤늦게까지 1위가 확정되지 않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현지 시간 자정께 결정된 최종 우승자의 자리는 지난해 TFT 파리 오픈 우승자인 '후안미에' 거우신에게 돌아갔다.
일요일 저녁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게임 팬들은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빛나는 게임 마스코트 조형물 앞에서 광저우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역 랜드마크인 광저우 타워를 비롯해 시내 곳곳의 인기 레스토랑에서 TFT 관련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9년 정식 출시된 TFT는 글로벌 인기 게임 LoL에서 파생된 자동 전투(오토배틀러) 게임이다.
서로 다른 등급과 속성·기술을 가진 캐릭터를 육각형 타일 위에 배치해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돌아가며 대결해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
TFT는 원본 게임인 LoL보다 쉽고 단순한 게임플레이 방식, 직관적인 재미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어모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이용자 수가 1억 명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게임 중 일일 활성 이용자(DAU) 3위를 차지할 정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TOC는 참가자 수만 매년 1천900만 명에 달한다. 이날 경기를 치른 8명도 최소 수십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에 올라온 셈이다.
라이엇게임즈는 TOC 결선 전날인 지난 21일 밤에는 광저우 타워 인근에서 TFT 테마의 드론 쇼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라이엇게임즈는 600m 높이의 광저우 타워 주위에 총 2천 대의 드론을 동원, TFT의 상징인 '황금 뒤집개'와 마스코트 '배불뚝이', '펭구' 형상을 공중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광저우타워 인근에서 대규모 드론 쇼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당국도 자국 내 TFT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연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해 전 세계 TFT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최상위 대회 '전략가의 왕관'을 개최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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