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鄭, 더러운 손 잡아”… 정원오측 “국힘 같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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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주자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고 있다.
서울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에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등 이른바 구주류 지지층 간 갈등이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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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공천 두고 친명끼리 공방

박주민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한 골프대회에 정 전 구청장이 참석한 점을 거론하면서 “더티 핸드(더러운 손)를 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치적으로 꼽는 ‘성동형 공공버스’(성공버스)를 겨냥해 “전형적인 선심성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 전 구청장 측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도이치모터스 후원을 정략적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은 이 대통령과 성남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뷔”라며 “골프 행사 협찬은 성동구체육회가 받았고 정 전 구청장은 내빈으로 참여했을 뿐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경기도지사 경선에선 대표적인 친명계인 한준호 의원이 21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것을 두고 공세가 이어졌다. 구주류 지지층이 모인 딴지일보에서 “뻔뻔함의 극치”라며 비판을 쏟아내자 한 의원은 결국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한 의원은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유튜버 김어준 씨의 책임론을 주장해온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한준호 추미애 의원과 김동연 현 지사 등 3명이 통과해 다음 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장 공천에선 친명 주자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 측근 그룹 ‘7인회’ 출신이자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병욱 후보가 단수 공천되자 경기·성남 라인인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이 김 후보 장남의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검증을 요구한 것. 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 장남은 30세에 미국 유학을 앞두고 서울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김 후보 부부와 은행으로부터 17억 원가량을 빌리고 나머지 매입 비용과 부동산 취득세 등 12억 원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차액 12억 원은 아들 부부가 2021년 1월 혼전 공동 전세금 7억5000만 원에서 증식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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