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장끝 소노에 86대90 역전패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대90으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17승 31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고, 원정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38대44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레이션 해먼즈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났고, 박무빈과 서명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서명진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64대61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79대7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이 문제였다. 네이던 나이트에게 3점슛 동작 중 파울을 허용했고, 자유투 3개를 모두 내주며 79대79 동점을 허용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장면이었다.
연장전에서는 뒷심에서 밀렸다.
두 팀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서 현대모비스는 결정적인 순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결국 케빈 켐바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막판 공격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25점으로 분전했고, 서명진(16점 7어시스트), 박무빈(15점)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부족과 파울 관리 실패가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소노는 이번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장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켐바오와 3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나이트, 더블더블을 작성한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