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경자대대 부지 군 간부 숙소 추진 놓고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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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춘천 석사동 소재 옛 경자대대 부지의 활용 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군 당국은 해당 부지에 군 관사를 짓겠다고 밝힌 한편 인근 부지의 용도폐지 요청을 받은 강원대는 국방부와 지역, 대학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부지의 경우 당초 1950년대부터 군부대가 사용했고 경자대대는 1970년대부터 주둔해오다 2007년 춘천시와 강원대, 2군단의 협조로 신동면 팔미리로의 이전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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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료전문대학 등 유치 제시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춘천 석사동 소재 옛 경자대대 부지의 활용 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다. 군 당국은 해당 부지에 군 관사를 짓겠다고 밝힌 한편 인근 부지의 용도폐지 요청을 받은 강원대는 국방부와 지역, 대학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결과 국방시설본부는 지난 2월 강원대에 공문을 보내 옛 경자대대 부지와 인접한 교육부 땅 6006㎡를 편입할 예정이라며 용도폐지에 대해 협의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방시설본부는 옛 경자대대 부지와 편입한 부지를 합쳐 2군단의 군 관사와 간부 숙소 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사업 추진을 위해 춘천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 개발계획 수립에 필요한 구역계 설정을 협의 중이라고도 했다.
2012년 군부대가 이전하고 빈땅으로 남겨진 석사동 옛 경자대대 부지는 춘천 도심 생활권에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이른바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부지의 경우 당초 1950년대부터 군부대가 사용했고 경자대대는 1970년대부터 주둔해오다 2007년 춘천시와 강원대, 2군단의 협조로 신동면 팔미리로의 이전이 추진됐다. 2012년 이전이 마무리됐고 이후 여러 시설이 해당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문제는 국방부의 이 같은 계획에 강원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이라는 점이다.
강원대 측은 대학의 학술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한국국방연구원이나 국방의료전문대학 조성이 국가적·지역적 차원에서 훨씬 가치 있는 대안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강원대는 현재 옛 경자대대 인근 대학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로 조성하고 있다. 강원국방벤처센터나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 등 국방 관련 산학연구시설 또한 학내에 마련돼 있는 상태다.
강원대 관계자는 “강원도는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지역이고 춘천에는 강원대, 한림대 등 2개의 의과대학이 있기 때문에 국방의료전문대학, 국방전직교육센터, 한국국방연구원 등이 유치된다면 국방부, 지역, 대학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 역시 옛 경자대대 부지에 강원대가 제안한 대로 국방부 산하 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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