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과 개별면담, 각각에 영웅 캐릭터 부여”…BTS 컴백의상 디자이너는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6. 3.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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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룹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송재우 디자이너가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컴백 무대 의상 핵심 콘셉트는 '영웅'"이라며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도 재해석해 담아냈다"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와 BTS의 공통점으로 한국적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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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송재우 인터뷰
월드투어는 태극기 담을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룹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송재우 디자이너가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하면서 “이번 컴백 무대 의상 핵심 콘셉트는 ‘영웅’”이라며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도 재해석해 담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무대가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이들이 무대에서 착용한 의상이 주목받고 있다.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은 송 디자이너가 맡았다. 그는 1세대 남성복 디자이너인 아버지 송지오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송지오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다.

송 디자이너는 “BTS는 이전에도 제 브랜드 옷을 몇 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의 아이콘들이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준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웅’이란 콘셉트로 의상을 제작했다. BTS 멤버 7명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부여했다. 송 디자이너는 “RM은 리더여서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와 BTS의 공통점으로 한국적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을 꼽았다.

옷감은 모두 한국에서 개발됐다. 면과 리넨을 활용해 손으로 짜낸 새로운 원단으로,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려 했다.

의상 디자인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섞었다. 그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섞으려고 했다”며 “한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동적(fluidity)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형도 가능한 형태로 만들었다. 송 디자이너는 “제이홉에게는 무릎께에 지퍼가 있어서 반바지로 변형할 수 있는 카고 바지를, RM에겐 지퍼를 열면 망토처럼 실루엣을 만들 수 있는 긴 재킷을 입혔다”고 말했다.

서울 콘서트 이후에도 BTS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투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그때는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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