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버터떡' 사주세요"⋯中 푸드 또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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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음료의 국내 시장 공략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 유행을 이끌거나,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국내 주요 상권에 자리 잡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국 디저트가 국내 식품 유행을 이끌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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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중국 식음료의 국내 시장 공략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 유행을 이끌거나,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국내 주요 상권에 자리 잡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사진은 틱톡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버터떡 영상. [사진=틱톡 갈무리 ]](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inews24/20260322211127458axdt.jpg)
2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초 디저트 시장 유행을 이끌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의 후속주자로 '버터떡'이 주목받고 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의 전통 디저트 '황요녠가오'를 변형한 음식으로,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넣어 구워 만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찹쌀처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현재는 개인카페는 물론, 편의점·베이커리·커피전문점 등도 발 빠르게 버터떡을 출시하고 있다.
중국 디저트가 국내 식품 유행을 이끌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중순 중국 간식 '탕후루'가 인기를 끌며 그해 가장 뜨거운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반짝 유행일 것이라고 예상됐던 중국 음식 '마라탕'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마라맛을 활용한 상품들이 지금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차백도 매장. [사진=차백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inews24/20260322211128746brwf.jpg)
중국 외식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0년대 한국에 진출한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와 마라탕 전문점 '탕화쿵푸'는 이미 시장에 안착한 케이스로 평가받는다. 하이디라오의 국내 매출은 2021년 198억원에서 2022년 412억원, 2023년 583억원, 2024년 780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탕화쿵푸는 같은 기간 매출이 87억원에서 222억원으로 뛰었다.
밀크티로 대표되는 중국 차 브랜드의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2022년 '미쉐'를 시작으로 2024년 '차백도', '헤이티', 지난해 '아운티제니'까지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2분기에는 국내에서 '장원영 밀크티'로 알려진 '차지(패왕차희)'가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용산 아이파크몰과 신촌에도 매장을 동시에 개점할 예정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산은 값싸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은 소비자 사이 여전한 것 같다. 특히 식품의 경우 위생 문제가 두드러진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거나,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중국 외식 브랜드들은 위생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선입견보다 맛과 품질을 우선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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