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사 3D 애니메이션 결합…4년 만에 시리즈 최종장 들어선 韓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3')

허장원 2026. 3.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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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로맨스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던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마침내 완결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2022년 시즌2 종영 이후 약 4년 만의 귀환이다. 제작진은 오는 4월 13일 공개를 확정 지으며,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유미의 마지막 로맨스를 예고했다.

16일 공개된 '유미 On-Off 티저 영상'은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유미(김고은 분)에게 다시 찾아온 설렘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영상 속 유미는 "뭔가 쿵 와닿는 게 없는 거야. 너무 문제가 없는 게 문제야"라고 읊조리며, 감정의 파고가 잦아든 스타 작가로서의 삶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평온한 일상은 줄리문학사의 편집부 PD 신순록(김재원 분)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요동치기 시작한다. 연애 세포가 잠들었던 유미의 세포 마을이 다시 분주해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이야, 심장이 말랑말랑한 이 기분"이라는 문구와 함께 잊고 있던 연애 세포의 활성화를 예고한다.

▲ 세포들이 그려낸 30대 청춘의 자화상, 유미의 여정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레전드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주인공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을 의인화해 감정과 충동의 흐름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즌1에서는 구웅(안보현 분)과의 풋풋하면서도 현실적인 첫 연애를, 시즌2에서는 유바비(박진영 분)와의 뜨거웠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작가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

단순한 로맨스물을 넘어 한 여성이 사랑과 상처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서사를 세포들의 시각에서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최대 강점이다. 사랑 세포뿐만 아니라 이성, 감성, 출출, 자존심 세포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유미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힐링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3는 유미가 스타 로맨스 소설 작가로 자리를 잡은 시점에서 시작되어, 일과 사랑 사이에서 완숙해진 유미의 마지막 선택을 다룰 예정이다.

▲ 웹툰 팬들의 '원픽' 남주, 신순록 역에 김재원 낙점

이번 시즌3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새로운 남자 주인공 '신순록'이다. 원작 웹툰에서 순록은 유미의 마지막 연인이자 최종적으로 남편이 되는 인물로, 독자들이 드라마화를 기다리며 가장 가상 캐스팅에 공을 들였던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전 시즌의 구웅과 유바비를 거쳐 유미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 인물인 만큼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순록 역에는 최근 넷플릭스 등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재원이 발탁되었다. 순록은 겉으로는 완벽한 '칼각 수트'와 정갈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철저한 편집부 PD지만, 퇴근 후 안경을 벗고 머리를 내린 순간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뿜어내는 '온앤오프'가 확실한 인물이다.

김재원은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의 피날레에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최선을 다해 원작 팬들이 기대하는 순록의 매력을 만들어 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유미와 순록이 보여줄 연상연하 케미스트리가 시즌 1, 2의 커플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 하트를 든 새 세포의 등장…완결을 향한 '말랑말랑한' 기대감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유미 그 자체'라 불리는 김고은의 환한 미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포스터 속 유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새로운 로맨스를 앞둔 설렘을 전달한다. 특히 유미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랑 세포, 작가 세포, 자존심 세포 등 반가운 얼굴들 사이로, 머리에 하트를 달고 숫자 '3'을 든 새로운 세포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세포가 시즌3에서 유미와 순록의 관계에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 기대가 모인다.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김경란 작가 콤비가 다시 뭉쳐 시리즈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전석호, 최다니엘, 조혜정 등 탄탄한 조연진과 성지루, 이유비 등 특별 출연진의 가세로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4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이번 최종장은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신선한 연출로 유미의 기나긴 로맨스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4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2회씩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유미 On-Off 티저 영상' 캡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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