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만든 또 하나의 유행⋯"공기 넣은 커피"

구서윤 2026. 3.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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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등에 한정됐던 블랙커피의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한 크림층을 만든 이른바 '공기 주입 커피'가 등장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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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카노' 메뉴 내놓은 후 일주일 만에 100만잔 판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가세⋯2030 중심 수요 확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등에 한정됐던 블랙커피의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한 크림층을 만든 이른바 '공기 주입 커피'가 등장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 프랜차이즈마다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업계에 공기 주입 커피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빽다방 에어폼 아메리카노, 컴포즈커피 에어리 아메리카노(왼쪽부터). [사진=각 사]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달 선보인 '에어로카노'가 흥행하면서 저가커피 업계도 유사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확산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공기주입 커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지난달 26일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 에어로카노를 출시했다. 아이스 전용 음료인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공기주입 기술을 더해 미세한 거품층을 형성,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 본연의 묵직함과 쌉쌀한 맛을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음료 중 역대 최단기간인 7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달성했다. 2023년 아이스 슈크림 라떼(9일), 2025년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10일), 2021년 아이스 캐모마일 릴렉서(11일)와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이는 전국 매장에서 통상 영업시간 기준 시간당 약 9500잔, 초당 약 2.6잔이 판매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며 단숨에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고, 새로운 일상 음료로 부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칼로리로 라떼와 같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사진=구서윤 기자]

에어로카노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2시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후 가볍고 부드러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매 연령대는 2030세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7년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한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인 바 있다. 질소가 빠른 층 분리를 보이는 반면 에어로카노는 공기를 사용해 보다 가볍고 크림층이 오래 유지되는 차이가 있다.

에어로카노의 인기가 확산되자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유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타벅스(4900원) 대비 낮은 가격을 내세워 공기주입 커피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후기를 통해 브랜드별 제품 차이를 비교하며 공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은 '에어폼 아메리카노'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아메리카노에 스팀 방식으로 공기를 주입해 상단에 미세한 커피 거품층을 형성하고, 꿀·헤이즐넛 시럽·흑당 시럽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2200원이다.

벤티프레소는 '에어리카노'를 2500원에 판매 중이며, 컴포즈커피는 '에어리 아메리카노'를 20일 출시했다. 가격은 2300원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반응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유사 콘셉트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기 주입 커피를 시작으로 새로운 추출 방식과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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