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감독이란 걸 잊었나?'...'리그 3G 무승'에 멘탈 나간 슬롯 "브라이턴 시즌 티켓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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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이 패배 이후 남긴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리그 10패째를 기록하며, 2017-18시즌 첼시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10패'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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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패배 이후 남긴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번 패배는 순위 경쟁에도 치명적이었다. 리버풀은 본머스와 비긴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고, 오히려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도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다행히 6위 첼시가 패하면서 5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흐름은 분명 좋지 않다.
불명예 기록도 더해졌다.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리그 10패째를 기록하며, 2017-18시즌 첼시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10패'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 이에 대해 "최근 10년간 리버풀이 얼마나 좋은 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라면서도 "패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특히 부상 문제가 크다. 세 명의 주요 득점자가 없는 상황은 어떤 팀에도 큰 타격이다. 다만 변명이 아닌 해결책을 찾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이삭이 시즌 내내 없었고, 또 다른 핵심 득점원인 모하메드 살라도 빠졌다. 여기에 위고 에키티케까지 이탈하면서 공격진 공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선수들을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 배치해야 했다"며 부상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나 발언의 흐름은 다소 의아했다. 패배 직후임에도 상대를 향한 극찬을 남겼기 때문이다. 슬롯 감독은 "브라이튼은 항상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시도하는 팀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시즌 티켓을 사고 싶을 정도다. 결과를 떠나 두 팀 모두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고, 이런 경기는 가끔 경험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패배로 인해 순위 경쟁에서 불리해진 상황에서 나온 이 같은 발언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성적과 경기력 모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슬롯 감독의 메시지가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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