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KBL 최초! 7000리바운드, 라건아가 집필한 꾸준함의 서사

원주/이상준 2026. 3.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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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36, 200cm)는 위대하다.

가스공사는 비록 접전 끝에 졌지만, 라건아의 활약 덕분에 조금은 웃을 수 있었다.

이런 라건아는 KBL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하나 썼다.

라건아가 쏘아올린 7000리바운드의 시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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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라건아(36, 200cm)는 위대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74-78로 졌다. 가스공사의 시즌 전적은 15승 34패의 9위다.

가스공사는 비록 접전 끝에 졌지만, 라건아의 활약 덕분에 조금은 웃을 수 있었다. 17점 13리바운드를 기록, 베니 보트라이트의 부상 이탈이라는 위기에서도, 묵묵하게 가스공사의 골밑을 지켜냈다. 이틀 전인 20일 수원 KT와의 2차 연장전 승부에서, 41분 40초를 무리 없이 소화한 라건아의 진가는 이날도 드러났다.

이런 라건아는 KBL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하나 썼다. 무려 통산 7000리바운드를 잡아낸 것.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KBL과 연을 맺은 후로 꾸준하게 골밑을 지켜온 결과다.

4908일이 지나고 KBL에서 659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바운드의 숫자는 무한정 늘어났고 7000개의 리바운드라는 대업을 기록하게 됐다.

통산 1호, 즉 KBL 최초 기록이다. 나아가 정확히는 이날 13개의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7004개로 개수를 늘렸다.

시간이 흘러 몸이 예전같지 않아도, 라건아는 라건아다. 올 시즌 가스공사에 2옵션 외국 선수로 합류했지만, 활약은 1옵션 외국 선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평균 25분 15초 출전, 14.5점 9.1리바운드)다.

강혁 감독은 경기 후 “(라)건아에게 참 미안한 게, 중간 중간 힘들면 교체해주겠다고 하는데도 뛰겠다고 하더라. 너무나도 고맙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라건아가 쏘아올린 7000리바운드의 시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그만큼 가치가 많고도 많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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