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뿌리 깊은 ‘인본’ 교육, 미래산업 중심에 서다
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사람을 키우는 성장 배움터’ 안양문화고등학교
관광·엔터테인먼트·보건·금융 등 집중 육성
실무·창의적 문제 해결력·디지털 역량 강화
학업·정서·복지·진로… 학생 개별 성장 도와
기업·지역사회 협력 모델 구현… 영역 확장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안양문화고등학교는 ‘사람’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인본(人本)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과 미래 산업 기반 교육을 결합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특성화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양문화고의 교훈은 ‘인본(人本)’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양문화고는 결과 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의 성장 과정 자체를 교육의 본질로 바라본다.
안양문화고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5개 학과를 운영한다. 관광비즈니스과를 비롯해 학생들을 방송뷰티 분야의 전문 엔터테이너로 키우는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과가 있다. 또 66개 협약기관과의 실습으로 탄탄한 교육과정을 자랑하는 보건간호과를 포함해 금융경영과와 웹툰메이커스과가 마련돼 있다.
각 학과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 역량, 창의적 문제 해결력, 디지털 기반 직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곁들여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안양문화고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5개 학과를 운영한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과는 지난 2023년 고용노동부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고 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와 협력해 실감형 버추얼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메타버스·버추얼콘텐츠 산업 관련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3D 모델링 및 렌더링을 비롯해 디지털 드로잉, 방송 프로덕션, 미디어아트 기획 등 핵심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미디어아트 전시, 국제 콘퍼런스 참여, 창작 프로젝트 발표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경험한다.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과는 신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우수사례 선정, SD 캐릭터 오르골 메이커 캠프 운영, 버추얼 스쿨 캐릭터 아트랩 개최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며 콘텐츠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문화고는 교육부 지정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학업·정서·복지·진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고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안양문화고의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교사·상담사·행정 인력이 함께 학생 사례를 논의하며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 교내 통합지원 협의체 운영과 전문 상담으로 정서적 안정과 학업 지속을 돕는 Wee클래스 기반 상담 강화로 구성됐다.
이밖에 지자체·복지기관·의료기관과 협력해 학생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지역기관 연계 지원과 학생별 학업·정서·복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맞춤형 지원을 설계하는 데이터 기반 사례 관리도 한다.
이 같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시스템은 위기 학생 예방과 학업 지속률 향상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업 중단 위험에 놓인 학생들이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우 지역기관과 연계된 지원을 통해 안정감을 회복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고 학업 성취도 역시 꾸준히 향상되는 성과를 보인다.
안양문화고의 성공 사례는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으며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큼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학생 개별 상황을 존중하고 학업과 정서·복지·진로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는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안양문화고의 성과를 넘어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대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안양문화고는 지역과도 함께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인 ‘온앤오프 페스타’를 통해 교육의 영역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온앤오프 페스타는 전시·체험·창업·공연이 결합한 복합형 교육·문화 플랫폼이다.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재능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안양문화고는 대학을 비롯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교육·산업·지역이 연결되는 협력 모델을 구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안양문화고는 학생의 성장을 존중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실무형 교육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미래형 특성화고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한 명의 성장이 곧 학교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학생맞춤통합지원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위기학생을 예방하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 윤경희 안양문화고 교장
학생 맞춤형 전인 성장
진로·인성 함께 키운다
심리적 안정… 학교 분위기도 향상

“학생맞춤통합지원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경희(사진) 안양문화고등학교 교장은 이같이 말하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학교가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를 운영하는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해 교육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며 “학교의 분위기도 덩달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윤 교장은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안양문화고의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과와 웹툰메이커스과를 소개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과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고 계원예술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웹툰메이커스과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관련 대학에 가고 있는데 진학 실적이 무척 좋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장은 “학교의 교훈이 ‘인본(人本)’인데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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