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도지사 경선 `파열음'

엄경철 기자 2026. 3. 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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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간 정체성·허위사실 공표 논란 신경전
국힘 컷오프 반발·추가 공모·사퇴 등 갈등 격화

[충청타임즈] 6·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 갈등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간 허위사실 문자 의혹, 정체성 논란 등으로 잡음이 나오고, 국민의힘은 컷오프 반발, 추가 공모, 이탈 등 혼란이 이어지면서 지방선거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부터 경선이 진행되는 충북지사 예비후보간 허위사실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노영민 예비후보와 송기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허위사실 문자 의혹을 제기하자 당사자인 신용한 예비후보가 반박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은 충북지사 후보 간 정체성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방의원 공천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다.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은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방의원 중 여성과 청년 1명 이상 의무 공천토록 한 중앙당 공천 지침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충북도당 상당지역위원회 일부 당원들은 도당 흠집 내기 행위이자 공천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충북지사 경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충북지사선거 경선 파열음 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으로 번질 우려감마저 팽배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 반발, 김수민 전 충북도정무부지사 추가 공모 참여와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후보 사퇴, 윤희근 전 경찰청장 선거운동 중단 등 겉잡을 수없는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지사 공천울 4자 경선방식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천 배제된 김영환 지사의 거세 반발에다 김수민을 제외한 3명 후보들의 갈등 봉합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느냐", "지방선거를 민주당에 헌납하는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최악의 당 지지도에다 극심한 충북지사 경선 갈등이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충북지사 후보 경선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선거에 컨베션 효과로 작용해야 하지만 지금은 최악의 갈등상황으로 그런 효과는 고사하고 악영향을 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 진영들에서 각자도생 모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일부는 낮은 당 지지도를 의식해 당 이미지와 거리두기 행태도 나타나고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낮은 당 지지도에다 공천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당과 거리를 두고 인물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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